임서림
시연
총 6권완결
4.2(6)
“잘 가. 원작의 여주인공 씨.” 세 번의 절망과 죽음. 그 끝에서 매번 내 남편과 모든 걸 빼앗은 여자가 사실 빙의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네 번째 회귀, 이제는 빼앗긴 모든 걸 되찾을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조력자가 필요했다. 미친년에게는 미친놈으로. “나를 약탈하세요.” 황태자 아르파드 이스트리드. 나는 그에게 약탈혼을 의뢰했다. “대가로 전하가 미치지 않도록 해 줄게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나는 승리감 어린 미소를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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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늘
페퍼민트
총 4권완결
3.8(8)
네 번의 처절한 삶과 죽음. 최악으로 치닫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황태자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그는 전쟁의 종식을, 그녀는 가문에서의 탈출을. 서로의 계산에 의해 분명 사랑 없는 관계를 약속했는데. 원치 않는 구속과 집착. 성가신 것들이 다섯 번째 인생을 쥐고 흔들기 시작했다. *** “어차피 지나갈 사람이잖아요, 나.” “어쩌지. 난 네가 나를 지나치게 둘 생각이 없는데.” 남자가 설핏 웃었다. 제 것이라고 화인을 찍듯 그는 공들여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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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하
CL프로덕션
총 5권완결
4.1(8)
독살당해 죽는 폭군 남주의 아내에 빙의했다. 문제는 이 폭군이 내가 죽은 후 완전히 미쳐서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거였다. 딱히 서로 좋아하는 사이도 아닌 정략혼이었는데. 남은 시간은 2년. ‘끙, 일단 살고 보자. 독살만 넘기면 이혼하고 자유부인이 되는 거야!’ 2년간 해독제를 틈틈이 마시며 각종 독에 내성을 키웠다. 이왕 하는 김에 상태가 꽝인 남주의 건강도 좀 챙겨줬다. 이혼 후에 미쳐버리면 안 되니까. “폐하, 매일 너무 늦게 주무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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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움
고렘팩토리
3.8(5)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 남주인공인 위슬러의 바람을 목격하고 여기가 리메이크 전 소설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사교계의 천사인 그가 나를 악녀로 만들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주인공은 무슨, 고작 엑스트라에 가까운 조연이었다. 성녀는 무슨, 악녀가 되어 있었다. 이런- 젠장. 암담한 순간, 한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별말 안 했어요. 위슬러가 개XX라고만 했지.” “개XX라면…….” “위슬러가 동물도 아니고, 욕으로 한 소리 맞아.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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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벨
잇북(It Book)
총 9권완결
4.4(2,684)
“당신은 아름다워. 여기도 발갛게 달아올라서 입을 뻐끔거리고 있어.” “…….” “손가락과 발가락, 거기부터 모든 곳이 퉁퉁 불 때까지 핥고 싶어. 당신 몸의 모든 구멍이 다 쓰릴 때까지 혀를 떼고 싶지 않아." 누군가 루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온몸이 달아올랐다. 아플 정도로. 처음이라서, 그래서 아릿하고 아팠다. ‘당신,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이런 말, 절대 안 할 거잖아.’ 루나는 입술을 달싹였다. 그래. 그녀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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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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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매니지먼트
4.5(2,983)
※본 소설은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러게 정도껏 했어야지. 엘리샤. 이런 꼴을 당하기 싫었다면.” 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엘리샤는 떠올렸다. 이건 과거에 없던 일이다. ‘맞아, 그랬지.’ 악마 같은 사내의 가짜 정부가 되어, 골수까지 다 뽑아 먹히고 죽는 미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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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려원
레브
4.1(42)
오늘, 나는 내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그가 증오하는 황가의 딸이 되어서. *** 착한 척, 연약한 척, 불쌍한 척. 독자에게 빡침 3종 콤보를 달성하는 빙썅 악녀 가브리엘라 나시렛에 빙의했다. 그리고 나는 악녀답게 결심했다. ‘원작? 알 바인가. 탱크로 밀자.’ 원작무새가 아닌 나는 우선 원작과 관계없는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청했고, 원작의 사건이 일어나는 곳에서 아예 벗어나 버렸다. 그렇게 남편과 보낸 3년은 제법 달콤했다. 비록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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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고양이
설담
4.1(104)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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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촉촉
블라썸
총 3권완결
4.0(2)
첫사랑을 죽인 황제와 결혼했다. 미워해야 마땅할 사내이건만 왜 자꾸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은 결코 오지 않겠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화려한 연회 속 말갛게 웃는 그의 모습이 소년과 닮아서? “이 짧은 생애, 루시 당신의 남편으로 죽을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치 않으니.” 무심히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그 여름날의 소년처럼 다정하기에? “어떻습니까, 내가 준비한 결말이. 마음에 드십니까?”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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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크라운 노블
3.4(13)
“우리 이혼해요, 리하르트.” 아일렌은 몰락 직전의 가문을 일으킬 마석을 만들기 위해, 리하르트는 마석을 일부 받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서로를 위한 계약 결혼을 맺었다. 그래서 쉽게 이혼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계약? 그게 뭐 어쨌다는 겁니까?” 그가 붙잡기 전까진. “설마 그새 다른 남자라도 생긴 건 아니겠죠?” 다시 한번 이혼 얘기를 꺼냈다가는 큰일 날 눈빛이었다.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인데, 왜 이혼해 주지 않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