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은 오직 침대 위에서만 유효해 모든 게 완벽하게만 보이는 TS그룹의 황태자 민정우. 1년 동안 숨겨 왔던 치명적 비밀을 낯선 여자에게 들키고 만다. “걱정 마요. 당신이 밤마다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 따윈 아무에게도 하지 않을 테니까. 난 다른 사람의 인생에는 관심 없거든요.” 그런데 잠깐만. 왜 이 여자가 곁에 있으면 가위에 눌리지 않는 거지? 도대체 왜! “주가을 씨, 혹시 꽃 말고 남자도 키웁니까?” “어떤 남자냐에 따라서요.”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