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게
디키
총 2권완결
4.5(2)
남편이 죽었다. 백작의 후처의 여식인 리에르니는 남작의 첫째 아들, 알제오와 정략결혼을 맺었다. 오히려 신혼 생활은 이전의 삶보다 나았다. 그러나, 다정했던 남편은 마물 소탕을 위해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 다시 끔찍했던 백작가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그때. “형수를 데려가겠다는 겁니다.” 피에 미친 악마, 원정에서 돌아온 남작의 둘째 아들 카티스가 리에르니의 손을 잡아 왔다. “그때 그거 나 맞아, 리에르니.” 출전 기념 연회가 열리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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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로망띠끄
2.7(3)
코피노 출신이자 재벌 안정구 회장의 혼외자 안지안. 단 한 번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 본 적 없던 그녀 앞에 신은 잔인하게도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던졌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 싶던 그 순간 그녀를 살리고 하룻밤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던 신진그룹의 후계자, 강래환. 모든 기억을 잊기 전, 사랑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줬던 그 남자의 집안에서 혼담이 들어왔다.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늘 잔인하기만 했던 신이 모든 기억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던져준 축복일지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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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젤
레드립
4.0(87)
“옷 입히는 취미 없는데. 취미를 자꾸 만들어 주네.” “웃기네요. 우리 결혼은 강행해 놓고 몸은 관심 없는 척하는 거요.” “그럴 리가. 나, 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관심 있어.” 아내는 그가 사라지면 웃었다. 웃기도 하는구나. 진재는 안심이 되는 한편 불쾌해졌다. 그녀의 미소는 안달 나게 하는 동시에 수렁에 처박힌 기분을 느끼게 했다. 사람 환장하게 하는 능력이 씹 일품이다. 재주가 뭐 별건가. 웃는 걸로도 기분 더럽게 하면 그게 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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