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파란수국)
몽블랑
총 3권완결
4.3(369)
“이혼 소리 나오겠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모두가 이혼을 말하기 시작했다. 정략결혼답게 냉정한 결말이었다. 그런데, “이혼은 없어. 난 한지온이 내 옆에서 늙어 죽길 바래.” 도한이 눈빛을 살벌하게 빛내며 모두의 예상을 깨트렸다. 집안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이혼은 없다는 남자. 이혼은 없다면서도 아이는 원치 않는 남자. “네 눈을 볼 때면 가끔씩 미치겠는 기분이 들어.” 아이는 원치 않으면서도 지온을 지독하게 욕망하는 남자. 그런 도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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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튜베로사
4.0(273)
그녀의 부탁은 간단했다. “우리, 이혼해요.” 위자료도 필요 없으니 이혼해 줄 것. “나를 그렇게까지 싫어했나.” “좋아하지도 않았죠.” 그들의 결혼 생활은 한 편의 연극무대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의 현실에 들어와 있었다. “거절하지.” “네, 거절…… 네?” 자경의 맑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을 보며 깨달았다. “나한테 받고 싶은 게 있으면, 잘 보여서 받아 내면 될 거 아닌가.” “당신한테 잘 보여서, 이혼을 받아 내라고요?” “잘해 봐.
소장 4,000원
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3.9(127)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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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마루
다카포
총 4권완결
3.9(248)
전쟁을 제패하고 돌아온 북부의 지배자, 페르난 카이사르. 모든 것이 완벽한 그 남자는, 율리아의 불행한 어린 시절 속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제 남편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율리아는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 성을 개조하든, 보석을 사들이든, 파티를 열든 전부 상관없으니.” “…….” “다만, 아침부터 그대를 마주하고 싶진 않으니 이런 짓은 삼가고.”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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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영
피플앤스토리
3.6(341)
오만한 상사 준혁의 충격적인 제안. "여자가 필요해. 내 아이를 낳아줄 여자가." 마치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것 같은 위압적이고 거만한 말투. “그 상대는 한 비서가 되어 줘야겠고.” “......사장님이 원하신다면, 저 말고도 다른 여자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녀를 훑는 시선에 옴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다른 여자는 필요 없어.”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무리 탐이 나는 제안이라도 금단에 손을 댈 만큼 바보는 아
소장 4,200원
요조
오후
4.2(124)
명인마루의 치부라 할 수 있는 세컨드의 딸과 C&C 프랜차이즈의 공공연한 비밀인 세컨드의 아들. 질시와 비난의 절벽에 선 두 사람의 정략결혼. 피차 이 만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고 나왔는데 모르는 척, 아닌 척 연기를 하는 건 서로에게 무의미했다. “복잡하게 가지 말고 간단하게 끝냅시다.” “끝내는 게 아니라 시작이겠죠.” 서진이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답하자 그런 그녀를 건조하게 바라보던 윤혁이 차분히 팔짱을 꼈다. ‘상관없어. 어차피 지금
3.7(228)
4년간의 외로운 결혼 생활에 지친 수아. “우리, 이제 그만 이혼해.” “이혼은 절대 못 해. 난 네가 필요하니까.”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해서 이혼할 수 없다는 말에 수아는 또다시 상처받는다. “매번 이렇게 조여 대니 싫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잖아.” “흐, 응!” “갖다 대기만 해도, 좆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야.” “제발…… 오빠, 이러지 마. 우리 이혼하기로 했잖아.” “아직도 내가 네가 하란 대로 하는 병신 같은 강지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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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
우신북스
총 2권
3.6(190)
심장 없는 사자(使者)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使者)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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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루
신영미디어
3.5(169)
<신영미디어 인기 연재 작가 월계, 그녀 특유의 감성으로 빚어낸 매력적인 사랑 이야기!> 당신 나에게 오려는 건가요……. 첫눈에 반한 차무와 결혼한 지서.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자신에게 냉담하기만 한 차무에게 서서히 지쳐가고, 마침내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집안의 이해관계 때문에 정략결혼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하던 차무는 지서가 내민 이혼서류를 보고, 뒤늦게 그녀를 보내고 싶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 <작품 속에서> "
김지안
피우리
3.9(259)
2005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하룻밤의 일탈. 그러나 그 일탈의 대가가 은수에게는 임신이었다. 혹시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될까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아이는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그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를 잊을 수가 없었다. 한 달이나 이름도 모르는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 그녀에게 현우는 경멸의 시선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예전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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