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야
CL프로덕션
총 5권완결
4.3(51)
결혼생활이 산산조각 났다.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초라한 죽음을 맞이한 날, 엘리자벳은 결혼식을 앞둔 6년 전의 겨울로 회귀했다. 믿지 못할 전 남편 테오에게도, 친구의 탈을 쓴 악마 리디아에게도, 이젠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번 생에선 그녀의 앞날이 제멋대로 다른 노선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내가 진심으로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 알잖아. 파혼이라니. 그건 말도 안 돼.” 그녀가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4,000원
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4)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정이연
르네
3.9(47)
“이렇게 쉽게 끝날 관계라면…… 조금 더 빨리 끝낼 걸 그랬나 봐요. 당신을 좋아하기 전에.” 홀로 무거운 현실을 견딜 수 없다 생각했을 때, 그 남자가 나타났다. “결혼합시다, 우리.” 뜬금없을 정도로 갑작스러운 그의 제안을 덥석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의 난…… 그것이 최선의 방법인 줄만 알았다. 2년의 결혼생활. 사랑이 없는 결혼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깨달았던 그때, 그녀가 말했다. “우리…… 이혼해요.”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