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뱁새
텐북
총 3권완결
4.1(17)
절망은 꽃처럼 피어나고 행복은 꽃처럼 시든다 했던가. 10여 년간 이어진 내 짝사랑의 말로는 끔찍하고도 잔인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입장할 때 피아노를, 연주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를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다. 결혼식 이틀 전, 그의 신부가 급사했단 비보가 도착하기 전까진. “제대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는데 널 보니까 숨통이 트여.” 내 사랑은 어딘가 미쳐 있었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단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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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샤
고렘팩토리
4.6(12)
“부사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빡세기로 소문난 하주 그룹 부사장 비서실. 그곳에서 무려 7년이나 버틴 주안이 드디어 퇴사를 결심한 날이었다. 흔한 퇴사 면담도 없이 순조로웠기에 인수인계만 잘하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건만, 부회장이자 자신의 상사인 인혁로부터 뜻밖의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제 아내 자리로 이직하시는 거 어떻습니까?” “예?” 나 뭐 잘못 들은 거 같은데. “제가 원숭이띠 아내가 필요해서요.” 그룹 후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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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고양이
설담
총 4권완결
4.1(103)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남현서
피플앤스토리
3.3(3)
이혼한 지 6개월, 쇼윈도 부부였던 전 남편 유태건이 기억을 잃은 채 돌아왔다.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던데. 혹시 우리……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했었나?” “우리 결혼한 사이예요.” 그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고서 예니를 보았다. “언제부터 그랬지?” “네?” “나와 결혼했다고 상상하는 거, 언제부터 그랬냐고?” * * * 예니가 본능적으로 그의 손목을 잡았지만, 손아귀에 아무런 힘도 실리지 않았다. “싫으면 그만하고.” “자, 잠깐만요.
소장 700원전권 소장 6,700원
이리안
로아
총 2권완결
4.2(29)
찬현 그룹의 후계자 현선재와 정치인의 딸 송지안. 모두가 그들의 결혼을 서로의 목적을 위한 그저 그런 정략결혼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은 주말마다 자면 되겠네요.” “아이는 1년 안에 갖고 싶어요.” “해요, 쇼윈도 부부.” 스물여섯, 어린 신부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서른 하나, 어른 남편을 충격에 빠뜨릴 만큼 가히 파격적이었다. FM남 현선재와 돌직구녀 송지안의 동상이몽 결혼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수현
LINE
4.1(27)
저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동궁에서는 이러한 실랑이가 벌어진다. 어떡해서든 용종을 낳아야 하는 세자빈과 여색을 멀리하는 세자. 그런 세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오늘도 세자빈은 불철주야 작업 중. 자신이 쓰려던 대체 역사물의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 박가율. 그래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신의 플롯대로 세자를 유혹하려 한다. 다가올 대비의 전횡과 전란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서든 저하의 용종을 낳아 후사를 이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소장 3,000원
마레
4.4(110)
‘금싸라기를 물고 태어난 여인이 황금 알을 낳을 것이다.’ 금을 물고 태어난 환유국의 막내 공주, ‘리’. 리는 외세의 침탈에 고통받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용황의 비호를 약속받고 수라국 황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분명 황자는 넷이라고 들었는데, 마주친 이는 셋뿐? “부인의 사랑을 셋으로 쪼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군.” 다정한 미소 뒤에 감춘 속을 읽기 어려운 2황자, 해유. “내 색시가 곱게 치장하고 납신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공주께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금귀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4.3(541)
“오늘이…… 내, 결혼식이야?” 어이없는 죽음, 그리고 눈을 뜨니…… 책 빙의? 하필이면 빙의한 책이 19금 피폐물이라니! 나의 남편이 될 자는 황가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은 가문. 카르디안 레오니스 공작이었다. ‘……실리아 몬테규는 저주를 풀 실마리를 가지고 있다.’ ‘일단 시간은 벌 수 있을 것 같으니, 그 다음에 고민해 보자.’ 서로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 채, 남주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얼떨결이지만 결혼식도 했고, 끝까지는
소장 900원전권 소장 15,300원
세컨시즌
신영미디어
3.9(13)
* 키워드 : 현대물, 복수, 권선징악,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다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오늘부터 당신의 아내가 되기로 했어요.” 10년간 잠들어 있는 남자와 결혼한 은설. 남들은 비극이라 말하겠지만, 복잡한 도시와 현실에서 떠나고 싶었던 그녀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다. 그리하여 평온한 숲속에서의 저택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0,800원
신은수
와이엠북스
4.0(2)
여자에게 닿는 것을 혐오하는 상사의 가슴을 만져 버렸다! 그것도 사원들이 가득한 회사 정문 앞 퇴근길에서. “죄, 죄송합니다, 사장님!” 빚도 있는데 해고까지 당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세아. 그러나 주혁은 그녀에게 해고 대신 다른 말을 해 오고. “나와 부부생활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네에?” “신 비서가 필요한 그 돈, 내가 갚아 주죠.” 세아는 단박에 거절하려 하지만 결국엔 받아들이고 마는데. “신 비서랑 키스하고 싶었다고.” “저 좋아해
라조이
CL프로덕션
3.0(1)
끔찍한 예지몽에 시달리던 지혜. 꿈과 같은 현실 앞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을 구한다. “꿈을 꿨어요.” “꿈이요?” “네. 흔히들 ‘예지몽’이라고 하죠.” 지혜 덕분에 목숨을 구한 여준은 이상하게 들릴 만한 말에도 귀를 기울인다. 퇴원 후, 끝날 것 같던 인연은 지혜의 회사로 발령받은 여준으로 인해 새롭게 시작되고, 예지몽 또한 두 사람을 삼킬 듯 다시 찾아드는데……. “둘이 결혼해. 살려면 둘이 같이 있어야 돼. 서로가 부적이야.” 어처구니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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