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윤
시계토끼
총 6권
4.9(180)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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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권
4.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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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향기
텐북
총 5권완결
4.3(107)
한때는 그가 다시 없을 유일한 구원자라고 여겼다. 그녀의 주인이 지금껏 내준 호의는 그 누구도 보여준 적 없는 것이었으며, 지금처럼 웃고 떠들게 된 것 또한 그가 그녀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절…… 애정하신다고 하셨잖아요.” “난 대답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서로에게 섞여들었던 수많은 밤은 전부 무엇이었단 말인가.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고.” 그가 보인 호의, 배려 그 모든 것에 부여된 의미 같은 건 없었다. 둘 사이에 끊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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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메피스토
총 3권완결
3.9(130)
아르펜 제국이 더는 정복 전쟁을 하지 않자 근방의 소국들은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이어 각국에 사신을 보내 왕족들의 금혼령을 내렸다. 〈아르펜 제국과 동맹국이 되려면 각 왕국은 공주를 한 명씩 황태자비 후보로 보내라. 황태자비 후보가 된 공주들은 6개월 교육 기간을 통해 황후가 될 사람과, 후궁이 될 사람으로 나뉘게 될 것이니, 불복하는 왕국은 바로 적으로 간주하고 유디스 강의 물줄기를 막을 것이다.〉 * 그것은 오래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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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희
녹스
3.6(196)
“네 몸 전부가 성기라는 걸, 넌 모르겠지.” “이, 안. 흣……!” “겨드랑이 사이도, 오목한 배꼽도, 허벅지 안쪽의 연한 살조차도. 내겐 전부 넣어 쑤실 곳으로 보이거든, 에블린.” 스물넷의 공작가 후계자, 이안 실버 카셀. 서른둘의 심리학 교수, 에블린 블란쳇. 당연하게 느껴야 할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없는 이안. 그를 ‘감정’하기 위해 그녀가 공작의 별저로 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집착과 소유! “내가 그렇게 순순히 물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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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4.0(207)
반년 전의 원 나이트 상대가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많이 시끄러우셨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문 앞에서 인사를 건네 오는 남자의 얼굴을 수정은 한눈에 알아봤지만 그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별수 없이 그녀도 모르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 “네, 저도 잘 부탁드려요.” 그녀는 알지 못했다. 묻어 두려고 했던 광란의 하룻밤. ‘기대해요. 조루에 실좆이었다던 그 남자, 내가 확실하게 잊게 해 줄 테니까.’ 그때의 그 거대한 몽둥이를 옆집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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