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늘솔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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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과 눈만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르모넬리 백작의 모습에 마리렛뜨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 애절해지며 가슴은 두근거렸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가 화구를 내려놓고 마리렛뜨 앞에 다시 와 섰다. 그림이 끝났다는 말에 마리렛뜨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 앞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고만 마리렛뜨 앞으로 그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제안했다. “뭘
소장 3,000원
밤오렌지
로즈엔
총 219화완결
4.8(3,970)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짝사랑하던 아이온 공작과 술김에 하룻밤 사고를 친 자스민.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를 본 척도 않던 이 고지식한 남자는 당황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스민에게 화를 내는데…. “날 좋아한다면서요? 거짓말이었나?” "누가 그런 걸로 뻥을 쳐요?" "그러
소장 100원전권 소장 21,600원
총 208화완결
4.7(75)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짝사랑하던 아이온 공작과 술김에 하룻밤 사고를 친 자스민.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를 본 척도 않던 이 고지식한 남자는 당황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스민에게 화를 내는데…. “날 좋아한다면서요? 거짓말이었나?” "누가 그런 걸로 뻥을 쳐요?" "그러
소장 100원전권 소장 20,500원
소우주
엑시트 이엔엠
3.9(44)
“원나잇 말고 하룻밤을 더 같이 보내자고 하면 거절할 거야?” “……왜 그렇게까지 말을 해?” “하루만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나는 이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만, 아무것도 묻지 말자 했으니 붙잡을 방법은 그게 유일한 것 같아서.” 차분히 가라앉은 눈동자와는 달리 일정하던 심장이 점차 빠르게 맥동했다. 맞닿은 살갗으로 빨라지는 맥동이 두근두근 고막을 울린다. “내 말에 여기가 빨라지는 게 느껴지는 걸 보면, 답은 ‘Yes’겠네.” 이어지는 말에
소장 4,000원
위지원
디어노블
총 2권완결
3.9(63)
“다정 같은 건 꿈도 꾸지 말아요. 당신한테 그런 걸 보일 정도로,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재계에서 착하기로 소문난 남자, 설공찬. 백단아에게만은 절대로 착하지 않다. “네. 맞아요. 난 내 기분이 더 중요해. 내가 그러려고 이 자리에 있는 거거든.” 재계에서 독하고 못됐기로 소문난 여자, 백단아. 설공찬에게만큼은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 “설마, 지금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그 백단아가, 나한테 또 안기고 싶다고 찾아온 겁니까?” 착하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한수하
라떼북
3.9(49)
입사 후, 휴가 한 번 쓰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세리. 짧은 휴직을 하게 된 것은 조금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한 달 살기를 선택한 하와이에서, 자신의 인생이 크게 바뀌게 될 줄 모른 채. “저 살림 잘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연하남이네요.” 그러한 도피성 여행에서 만난, 수상한 사진작가 진시온은 그렇게 말했다. 하와이에서 지내는 동안 자신을 키워달라고. 내 인생에 이런 피지컬의 꽃미남에게 키워달라는 말을 들을 날이 오다니! 그렇게 시작된
소장 2,800원
메탈오렌지
에피루스
3.7(7)
“이래도 남자로 안 보여?” 어쩐지 화가 난 듯한 남자의 목소리에 세희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남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세희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조신우?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친구 조신우? 네가 여기 왜 있어?” 내게 천국을 보여 준 남자는 다름 아닌 남동생의 친구 신우였다. “내가 여기 왜 있냐니? 방금까지 우리가 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데?” 키스하고, 서로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고, 그러다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되고
세레나향기
텐북
총 3권완결
3.9(407)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국전
레이시 노블
3.3(127)
“스캔들을, 스캔들로 묻는 건 어떻습니까?” “네?” “음, 간단히 말해 일종의 ‘복수전’이라고 하죠.” 모화가 시우를 본 건 그의 취임식 때뿐이었다. 오고가며 마주친 적은 있지만 상사와 직원으로서 인사를 주고받는 것 외에 사적인 대화를 한 적이 없었다. 그랬던 그가 제게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시우의 속내를 알고 싶지만 시종일관 웃고 있는 그의 눈빛만으로는 의중을 헤아리기가 어려웠다. “복수전…….” “조희원 씨는 감히 욕심낼 수도 없는
소장 3,800원
가온나라빛
다설
3.7(311)
※본 작품은 6월 11일부터 2,500원으로 정가 인상되어 판매됩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밝은 달이 뜬 밤 열린 은밀한 가면무도회. 로웨나는 그곳에서 잊을 수 없는 은빛가면의 남자를 만났다. 남자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훅 들어왔다. “하응…….” 젖은 입구 안으로 거침없이 들어오는 긴 손가락에 여왕이 신음을 내뱉었다. “이렇게 물을 잔뜩 흘리시는데 정말 재미가 없으십니까.” 남자의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여왕의 애액이
소장 2,500원
김살구
LINE
3.7(839)
회사 사람과의 원나잇. 꿈에서도 상상해 보지 않은 일이 일어나 버렸다. 그것도 한없이 불편한 남자를 대상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출장 첫날밤. 세영은 도시의 화려함과 취기에 휩쓸려 윤준환 팀장을 유혹하고, 기대 이상의 화끈한 밤을 보낸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지난밤의 일을 비밀로 묻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실수로 끝내야 할 일이 자꾸만 생각난다. 게다가 윤준환 팀장의 태도 역시 심상치 않다. 이대로 감정에 휩쓸려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