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두팔
텐북
3.8(771)
첫인상부터 날티 나게 생긴 선배였다. 매일같이 바꿔 타는 외제 차와 노랗게 탈색한 머리. 곱상한 외모와 훤칠한 키의 그는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다. 가볍게는 원나잇충이라더라, 클럽 죽돌이라더라, 여자에 미친 새끼라더라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대마초를 피우며 난교 파티를 연다더라까지. “저랑 자요.” “내가 왜?” “제가 아는 남자 중 선배가 제일 잘생겨서요.” 하지만 예나에게 소문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잘생긴 남자랑 섹스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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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필
로즈벨벳
3.9(178)
이런 면접은 난생처음이었다. “매독 없고, 귀두 포피염 없고, 전립선염도 없고… 확실히 성병 없네요.” “네.” “좋아요. 바로 하죠, 섹스.” “여기서요? 지금요?”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치현 앞에 나타난 이상한 여자. 그놈의 속궁합이 뭐라고 그는 집필을 위한 섹스 파트너를 자처하지만… 평범한 소설이 아니었다! “조치현 씨가 대사 해주세요. 이 꼴을 보니 암캐가 따로 없네, 라고.” “암… 뭐요?” “제가 말 안 했나 보네요. SM 플레이를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