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감각, 저릿하게 퍼져오는 야릇함. 스스로는 주체할 수도, 절제할 수도 없는 쾌감의 소용돌이. 말만 그를 거부할 뿐, 그녀의 몸 어디에도 거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유주는 숨 막히는 절정에 다다르자 저도 모르게 간절히 그를 불렀다. “가, 강은태…….” 유주는 저를 뜨거운 눈으로 응시하는 은태를 내려다보며 뜨거운 숨을 몰아쉬었다. “……드…… 들어와줘…….” 그제야 은태는 고개를 들었다. 그는 제 바지를 벗어 던졌다. “원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