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뉴
다설
총 79화
5.0(45)
헤어진 연인끼리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금기는 무엇일까. 새벽에 연락하지 말 것. 술 마시고 이름 부르지 말 것. 함께 쓰던 물건들은 깔끔히 버릴 것 등등이 있겠지만, 개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금기는 이것 아닐까. 헤어진 연인과 절대로 몸을 섞지 말 것. …한데. “당신이 ‘네임’ 저주에 걸렸다고?” “그래.” 네임. 온몸을 돌처럼 굳게 만드는 저주. 저주받은 대상자의 가슴 부근에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을 없애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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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로즈엔
총 158화완결
5.0(3,605)
눈을 떴을 땐 밀실이었다. “뭔가 기억하는 게 있습니까?” “…아니요. 아무것도 기억 안 나요. 그쪽은요?” “전혀 안 납니다.” 벽에 적힌 흐릿한 30. 귓가를 울리는 이명. “제일 먼저 깨어나신 거예요?”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군가 자는 척하는 게 아니라면.” 옆에 있던 남자가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떼어 내며 나직이 대답했다. 그러곤 무어라 말하려는 듯하다가 입을 다물고 빤히 쳐다봤다. 딸깍거리는 라이터 소리가 갑자기 멎었다. “왜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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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6)
유하롄
g노벨
총 4권완결
0
“공작님,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 날만을 기다렸다. 로이브와 이혼할 수 있는 이 날만을. 나는 속으로 뿌듯해하며 로이브를 바라보았다. 로이브는 여느 때와 같이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저랑 이혼하고 싶다고요?” 로이브는 웃으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내 옆에 앉았다. “네. 계약 결혼으로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또 이제 기간도 다 되어서요.” 오늘따라 로이브는 참 이상했다. 내가 이혼 얘기를 한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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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
도서출판 윤송
4.0(11)
나정은 폭주 직전의 에스퍼에게 던져졌다. 이제부터 그녀의 임무는 몸이든 목숨이든 바쳐 그를 살려내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조이면 내가 못 들어가지. 설마 처음은 아닐 텐데.” 미등록 가이드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창부 취급하는 말조차 참을 수 있었다. 그는 나정이 처음으로 느껴본 해방이자 구원이었으니. “나가고 싶으면 제대로 해야 할 거야. 여긴 내가 만족할 때까지 문이 열리지 않거든.” 제 가이딩을 도둑맞았을 줄은 생각도 못 한 채 그에게 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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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
다카포
총 3권완결
4.2(55)
맨쿠스 제국의 황도에서 살고 있는 리아나는 샤리브 연극단의 막내 배우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일 년 전, 낯선 세계에 빙의해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병사한 후 연극단 배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귀 공작으로 불리는 프루이스 공작의 보좌관이 찾아왔다. 그녀의 아버지인 브리언 남작이 사기를 치고 달아났고, 빚 대신 딸을 바치기로 했으니 공작의 침실 상대가 되어야 한다며. 남작의 빚은 상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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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꽃
오드아이
4.2(762)
평민의 피가 흐르는 반쪽짜리 황녀 블론디나 주변의 천대 속 별궁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그녀는 어느 날 상처 입은 검은 고양이를 치료해 준다. 외로운 그녀 인생에 안식처가 되어 준 고양이. 하지만 사랑스러운 줄만 알았던 그 고양이가 사실은? * “그렇게 도망가면 사냥하고 싶어져.” 에이몬의 입술이 살갗을 부드럽게 더듬어 내려갔다. “날 주운 건 너잖아. 날 네 곁에 둔 것도 너잖아.” 열뜬 숨소리와 함께 속삭이던 에이몬이 기어코 그녀의 살갗을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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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2(28)
부모의 사망 이후, 거머리 같은 고모네에게 착취당한 지 7년. 호시탐탐 벗어날 기회를 노리던 수안에게 행운처럼 아르바이트 자리가 떨어졌다. 온갖 소문으로 무성한 얼굴 없는 유명 화가 ‘설도윤’의 작업실 보조 1년. 그 작업실이 산속에 박혀 있든 자유로운 외출이 금지든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수안은 자유를 찾고,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러려면 유일한 증인, 어릴 적 친구 ‘장승후’를 찾아야 했다. “문수안이네.” 처음 만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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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구르미
모던
“내 전 재산을 받고 싶으면 결혼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할아버지가 하나뿐인 손녀딸에게 한 말이었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13년을 할아버지와 살던 예슬아는 부자 할아버지의 유일한 상속녀. 다만, 조건이 붙었다. 결혼. 결혼 상대는 전 톱배우에서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민연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 불리던 그 남자가 예슬의 정략결혼 상대. 어딘지 낯이 익은 남편은 세상 다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이 세상 다정다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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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달
총 5권완결
4.3(8)
“고작 아이가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준 것이 어찌 역모가 될 수 있습니까. 들으십시오, 어리석은 황태자 전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제국민은 따듯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비운의 천재 요리사, 얼어붙은 루스의 땅을 녹여준 구원자. 그야말로 신의 딸, 태양이 비추는 여신. 성녀 샤를로트 애트우드. “안돼!! 샬롯!! 아아아아악!!!” 서겅- 업어키운 소년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열아홉의 소녀는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응애! 응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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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크
에이블
총 177화완결
4.8(2,316)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잊혀진 왕녀 미엘르. 별궁에 처박혀 죽을 날만 기다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옛 소꿉친구 루데란이 나타났다. “살아남고 싶어?” “당연하지.” “그럼 뻗대지 마. 넌 오직 내 말만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와야 해.” 얘가 어디서 부르주아 과외하다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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