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세스
플로린
4.3(911)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대공가의 버림받은 하녀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물싸대기 맞고 쫓겨났다는 게 아니라, 버림받는 하녀로 나오는 소설 속에서 깨어났다는 뜻이다. 늘 그렇듯 여기서 문제는, 내가 그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거지. 여주인공도 아니고, 조연급 악녀도 아니고, 뽀시래기 엑스트라도 아닌, 이야기 속에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대공이랑 쿵짝쿵짝 아랫도리만 맞추다 임신해서 쫓겨난 채 노상에서 애낳다 대공비에게 사주받은 자객에게 칼 맞아 죽는 ‘그’
소장 3,300원
금귀
텐북
총 6권완결
4.0(186)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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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
벨벳루즈
총 2권
4.7(224)
“계약을 합시다.” 모든 걸 잃고 한강으로 뛰어든 여자, 김한희. 그녀를 납치한 한강의 용신은 뜻밖의 제안을 건네는데. “아이를 낳아 주세요. 아기씨를 그대로 빼닮은 예쁜 아이를.” “…….” “아이를 주시면 연꽃을 태워 드리지요.” 와중에 목소리만은 꿀처럼 다정했다. 달콤한 향으로 먹잇감을 꾀어 집어삼키는 위험한 꽃같이. “아껴드릴게요. 저 자신보다 더. 무엇보다도 귀하게.” * * * 상처 입은 이무기, 훤이 한 여자에게 구조된다. 절름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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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니마
페퍼민트
총 5권완결
4.6(584)
“궁금하지?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거든. 저게 다 네가 한 짓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거나. 하지만 웃음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남자의 얼굴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다. “에드윈 헤이스팅스, 네가 주인이라고 부르는 그 녀석 말이야. 녀석을 무슨 왕자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쳐다보더군.” 과일과 꽃향기로 가득하던 테이블이 순식간에 혼탁해져 갔다. “내 앞에서도 그렇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노이솝
라렌느
4.2(491)
아이제나흐 공작가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작약이 만개하던 날. 성인이 된 가주, 카를이 6년 만에 귀환했다. 천사 같은 외모, 녹아내릴 듯 다정하고 맹목적인 태도. 그리고 피후견인이자 누이처럼 자란 제르미나를 좇는 농밀한 시선. 그러나 그녀가 꺼낸 약혼 이야기에 모든 것이 서늘하게 가라앉았다. “약혼…… 말입니까?” 내려다보는 두 눈이 더 이상 웃고 있지 않다. “누구의?” 이것은 붉은 작약 저택에 두 번의 작약 철이 찾아오는 동안의 이야기다.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4,000원
툼
필
총 4권완결
4.0(1,367)
<1부> “언제나 그런 차림을 하고 내 아들에게 젖을 주는가.” “이, 이건, 소공작님께서……!” 역광에 가려진 여자의 아랫입술이 가지런한 이에 눌리고, 뭉개진다. 제국의 검이라 일컬어지는 리카르도 해링턴의 앞섶이 꿈틀거렸다. 그는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는 유모의 입술에 제 입술을 비비고 싶었다. 새하얀 피부 위 진한 분홍빛의 유륜이 비치는 것도 모르고, 그저 제 팔로 풍만한 가슴을 받치듯 감싸 안고 있는 저 순진한 여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400원
수피아
로즈엔
4.5(433)
작은 꽃가게를 운영하는 리엘라는 갑작스럽게 최강의 보석술사인 호슨 공작의 재산을 모두 상속받는다. 바로 그녀의 특별한 ‘능력’ 때문에. 하지만 어마어마한 유산을 받기로 한 원래 상속자는 따로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속에 당황한 리엘라의 앞에 왕의 동생이자 보석술사인 하운 대공이 나타나 말한다. “호슨의 이름이 붙은 것은 전부 내 것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니 돌려받도록 하지. 당신까지 포함해서 전부 다.” *** 오래 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
소장 4,300원전권 소장 25,800원
진교
다카포
4.3(617)
*강압적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말 더듬이에 수전증, 황실의 수치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오필리아. 하지만 나에게는 온 힘을 다해 키워온 사랑스러운 공주님이었다. 그러나 데뷔탕트 날. 황제의 폭언에 마음을 다친 그녀는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을 잃은 심정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을 때... 눈을 뜨자, 2살의 어린 오필리아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하,하,한나 이 꽃 제일 조, 조아한다구...해써… 이 꽃 주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언정이 외 2명
틴케이스
총 2권완결
4.0(207)
*1권 서양편에는 각 작품마다 삽화가 1장씩 들어가 있습니다. *2권 동양편 작품들은 「짐승들의 만찬」에 수록되었다가 재출간된 도서이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서양편/동양편으로 만나는 ‘인외존재’들과의 사랑 이야기, 「인외정사」 [인외정사 1권 – 서양편] [조시난 백작부인은 밤마다 – 언정이] 비크 백작가로 팔려온 조시난은 남편에게 정숙과 복종을 강요받는다. “정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다니면 어떻게 되지?” “벌을 받아야 해요.” 밝은색
소장 2,700원전권 소장 6,000원
김빠
4.4(844)
※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녀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며 지키는 암살단의 가주 발터. “한 번도 널 바라보지 않은 적이 없었다. 네가 내 시야에 없으면 내 눈은 어느샌가 너를 찾고 있었어. 숨소리와 발걸음, 너의 표정과 버릇까지 나는 모두 알아. 네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도, 네가 기억을 모두 잃는다 해도. 내 심장을 이렇게 만드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하나뿐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은파
4.2(1,224)
*편집 실수로 특정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을 발견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재 다운로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는 주인을 버리는 법을 모릅니다.’ 화마에 부모를 잃은 단에게는 소꿉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 이도가 있었다. 십 년 전, 자신에게 와 가족이 된 이도. 그와의 관계는 어느 날 새벽, 단이 그의 나신을 보게 되며 바뀌었다. “괜찮습니
소장 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