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나예를 절대 여자로 봐 주지 않는 정략결혼 약혼자 도태주 그가 없는 나예의 생일, 나예는 친구 지호의 스킨십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고 태주에게 마음에도 없는 파혼을 요청하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가 육체적인 교감이 너무 없었군. 그것부터 알아야겠지?” 살짝 입술만 닿았는데도 입술 끝에서부터 감전이라도 된 듯 강렬한 느낌으로 파르르 떨렸다. 마치 입술이 말려 삼켜지는 기분이었다. 그가 미끄러지듯 혀를 밀어 넣고 그녀의 혀를 찾아 잡아당기자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