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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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6(739)
“귀한 손님이 오신다. 단단히 준비하거라.” 영화당에 정태언 대표가 내려와 한 달간 머무른다 했을 때 사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정문그룹의 후원에 기대어 살아가는 영화당의 무당, 할머니에게나 귀한 손님이었으니까. 하지만 정태언. 웃는 얼굴로 오만하고, 내려다보는 시선만으로도 무례한 남자와 결국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알고 있다. 당연히 버려야 하는 마음이다. 사랑 같은 한심한 짓거리에 시간을 낭비하기엔 정태언, 그의 인생은 지나치게 비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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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총 4권완결
4.5(695)
개나 소나 다 가는 똥통 학교라고 했다. 더 이상 갈 곳 없는 문제아들이 모이는 곳. 어떻게든 졸업해 보려고 머리를 굴리던 율에 눈에 들어온 이가 있었다. “나, 네 옆에 좀 있으면 안 돼?” 괴소문 속 강윤조에게 손을 내민 건, 본능적으로 그의 곁이 안전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저것들은 무섭고 나는 안 무섭고?” 늘 잠에 취해 있던 그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던 것을 기억한다. 탁한 음성에 가득 차 있던 비웃음까지도. “그렇게 원하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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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0원총 3권완결
4.4(311)
※ 본 도서는 비도덕적인 인물,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형 건설사 사주의 딸, 미니어처 업계의 신예, 백이설. 화려한 겉피 아래 숨겨진 본질은 사람과 사회를 멸시하는 대인기피증에 사회 부적응자 백이설이다. 그래도 이설은 상관치 않았다. 저를 비정상으로 매도하는 세상을 등지고 평생 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여겼다. 조용하지만 따분한, 작업실에 틀어박혀 플라스틱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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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0원총 3권완결
4.5(360)
“네가 불행하기를. 한없이 절망하기를. 절망 끝에 죽기를.” ‘안녕.’ 열하나. 그의 다정한 인사와 함께 불행의 파도가 해원을 덮쳤다. 스물. 감당하기 힘든 파도는 기어이 해원의 다리를 꺾었다. ‘죽자. 이대로 죽어버리자.’ 그리하여 생의 끝에서 마주한 저주의 화신. 위사현. 어쩔 것인가. 저, 넘을 수 없는 파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스물일곱. 여전히 바람 많은 바다의 사나운 파도 위사현과 끝내 그 파도의 절벽에 매달린 서퍼, 원해원. 삼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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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총 4권완결
4.4(698)
서연에게 현실은 늘 냉혹했다. 하나뿐인 가족이자 병상에 누운 동생,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끝없는 빚. 꿈도, 돈도, 매번 빼앗기기만 했던 현실을 살며 욕망 따윈 내려놓은 줄 알았다. “어린 게 발랑 까졌다더니, 몸 아낄 줄 모르고.” “열심히 사는 게 왜 까진 거예요. 몸 아낄 시간도 없어요.” 냉혹한 현실 따위는 평생 모를 꼭대기에 선 남자, 권차혁.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혀는 빨 줄 알고?” “흣……!” “그런 거 안 배워 두고 뭐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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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3(571)
알파 오메가들이 지배하는 상류 사회의 유일한 베타, 서은우. 알파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감히, 우성 알파 차태혁과의 결혼을 감행한다. “평생 수절해야지. 저건 여자가 아닌 베타잖아.” 태혁은 원치 않은 결혼을 밀어붙인 그녀에게 혐오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첫날밤부터 러트에 휩쓸려 그녀를 취하고, 비로소 인정한다. 그의 인생에 감히 끼어든 주제도 모르는 베타이지만, 그 몸만큼은 지독하게도 취향이라고. 그를 욕심낸 죄로 내려진 형벌은 매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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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5(326)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희망보육원 출신의 윤재이. 어느 날 갑자기 태성재단 특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도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혹시 제가 고아라서 이러세요?” “네가 고아라서 나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그런 더러운 표정을 짓는 거라면.” 태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차유신. 재이가 살아온 차가운 세상에 방점을 찍어 주는 남자. “그냥 발레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바라는 건 오직 발레. 삶이 발레뿐인 여자와 “너랑 자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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