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씨
조은세상
4.1(106)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그녀, 한유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소장 2,000원
김혜연
밀리오리지널
3.8(6)
차경은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정한 눈동자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 비서에게 다른 지시를 내렸다. “재계 30위 안에 드는 기업가 집안 출신에 미혼인 남자들 명단, 모레까지 가져와.” “네?” “선 좀 보려고. 결혼을 해야겠어.” “결혼요?” “그래, 결혼. 내게 승산이 없다니, 만들어 내야지.” 당황해서 되묻는 김 비서에게 남의 일인 듯 무심하게 내뱉고 차경은 고요하던 한식당을 나왔다. 행복한 결혼 생활? 그런 건 덧없는 꿈이었다. ‘사
소장 3,000원
문희
루체
4.1(22)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에 모인 세 명의 친구. 스물아홉, 친구는 결혼하는데 그녀들은 아직 섹스도 해 본 적이 없다.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세 여자는 친구에게 연애고자란 소리를 듣고 발끈해서 내기한다. 12월 31일까지 처녀 딱지 떼기! 내기 조건은, a. 술김에 하지 않기 b. 모르는 놈과 원나잇 하지 않기 c. 멋진 놈과 멋진 밤 보내기 처음엔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내기를 시작하고 찾아온 남자들은 그녀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대기
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묘묘희
4.0(344)
#할리퀸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정혼자와 곱게 결혼하기 싫은 베리 스완튼. 그녀는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연애를 해보고 싶어 사교계의 여러 남성과 사귀기 까지 한다. 문제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거지만! 번번히 차이기만 하는 베리는 사교계에서 ‘차이는 아가씨’ 혹은 ‘일주일 짜리 연애’등으로 불린다. 욱하는 마음에 시골에서 막 올라온 순진한 남작 아들까지 꼬드기게 된 베리는 딱 일주일이 되는 날, 선상 파티에서 키스를 하겠다는 계획을
소장 1,900원
이수현
아모르
2.6(20)
“섹스 파트너 말고 애인 하고 싶어졌어.” 그 한마디에, 우리의 관계는 끝났다. 정열적으로 불타던 것의 끝이, 너무도 허무했던 탓일까.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자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한영준, 그 남자가 지독한 소유욕을 내뿜기 시작하는데... 꿰뚫을 듯 집요하게 파고들자, 숨을 들인 마신 그녀가 허리를 숙였다. 달콤한 입술이 뜨겁게 맞물렸다. 정신없이 핥고 빨기를 반복하는 사이 그녀는 극강의 흥분을 맛보았다. 손가락만으로 갈 것
소장 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