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해당 도서에는 다소 강압적인 행위가 나옵니다. “이제부터 내가 너의 지아비다.” 그 말에 로아는 내 알 바 아니라는 얼굴로 그를 외면했다. “나으리는 제 지아비가 아닙니다.” 그러나 성산의 뜻은 단호하기만 한데……. “내가 이미 그러기로 했으니 너는 상관 마라.” 괴귀(怪鬼)라 불리는 화적의 두령에게 팔려온 새색시 로아. 그것은 죽을 날을 받아든 것과 같은 기이한 시집이었다. 그리고 이 새색시는 겁도 없다. 초야를 망치기 위해 아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