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나(유아나)
나인
총 76화
5.0(2,628)
“아티스트 이유은 씨,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절대 어설픈 수작이 아니었다. 오래전 여름날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력감에 젖어있던 정범우를 구원해 준 여자. 이유은이 분명했다. 그때는 서브 인턴십도 끝나기 전에 튀더니, 지금은 감히 스승을 모른 척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그럼 살펴 가세요. 정범우 선생님.” 이유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남자. 세상이 무너지던 날 가장 아픈 상처와 맞닿아 있는 남자가 갑자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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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화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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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홍
다향
총 74화
5.0(2,771)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엑스트라로 영화판을 전전하던 미란은 유명 영화감독의 신작에 비중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 기쁨도 잠시, 수정한 대본에는 진한 베드신이 들어 있다. 배역을 포기하려던 그녀는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큰언니를 보고 마음을 굳게 먹는다. 경험이 없으면 경험을 만들어 오라는 선배의 충고에, 상대를 물색하러 이태원에 온 미란은 지갑과 여권을 소매치기 당한 군인을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그는 뒤탈 없는 하룻밤 연습 상대로 제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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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0)
문은숙 (Nana23)
조은세상
4.4(13)
3월 초, 아직 한창 추운 설악산 깊은 곳. 설희는 모처럼 찾아온 싹싹한 후배에게 약초꾼 일의 매력을 보여줄 방법이 마땅찮아 고민이다. 이에 떠올린 비장의 수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으로의 깜짝 방문! 스승 없이 가는 건 처음이지만 여태 별일은 없었으니 자신만만하게 후배를 데려가는데…. 그런 설희의 방심을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불곰 한 마리. 겨울잠에서 막 깨기라도 한 건지 눈이 은은하게 돌아 있다. 그래도 그렇지, 반달곰과도 친구 먹는 산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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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즈
로망띠끄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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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연애운이 넘치면 누군가는 없는 섭리. 신은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인 민이서에게 필력을 선사하는 대신 연애운을 전부 거두어 갔다. 첫사랑을 포기한 직후부터 언제나 엉망진창이던 그녀의 연애. 평범한 연애가 어려운 그녀의 32살의 겨울밤, 오랜만에 만난 옛 첫사랑, 서지환이라는 이름의 로맨스가 다시금 찾아왔다. “어제 있었던 일, 없던 일로 하자.” “난 진심이었어.” 감정이 취기에 흔들려서 이성이 날아간 그 날 이후 이서는 마음을 감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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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윤희수
로망로즈
4.0(47)
시작은 가벼운 도발이었다. “정이롬. 너 나랑 잘래?” 늘봄 가정의학과 원장 김호준. 햇살 약국 약사 정이롬. 호준의 곁에서 불알친구라는 명분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이롬. 호준은 어린 시절부터 따라붙던 과도한 관심 탓에 여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유일하게 이롬만은 예외였다. 티격태격하며 지내 온 세월을 단번에 뒤집을 엄청난 사건이 스물아홉의 마지막 날 두 사람 사이에 발생한다. 술 깨면 기억도 못 하는 정이롬의 나쁜 술버릇. 김호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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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양가 할아버지의 약속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략결혼의 상대가 되었던 아람과 지성. 지성은 타인에 의해 자신의 결혼이 결정되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플라토닉 러브를 꿈꾼다면 다른 사람 알아봐. 난 에로틱한 육체적 관계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니까.” 겁을 줘서 포기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오로지 지성만을 바라보던 순수한 아람이니까 성공할 거라 믿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난 결혼의 조건으로 섹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는 거야.” “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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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서
라미북스
3.5(4)
“흐읏, 오, 오빠...” “그러게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으면 건들지 말았어야지.” 잠결에 이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 들깨워진 본능은 쉬이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에게 잘 기억도 안 나는 첫경험을 안겨줄 순 없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현승이 가까스로 그녀에게 멀어졌다. 그런데 자고 있던 거 아니었나. 그녀가 언제부터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지. “더, 해주면 안 돼?” 그 말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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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캐쳐
새턴
4.3(21)
“나 다 컸어요. 이제 스무 살이라고요.” 루이제는 닉의 매정한 등을 노려보다가 후, 하고 입김을 불었다. 그때, 한껏 경직되어 있던 몸이 티 나게 움찔거렸다. “그만하고 네 방으로 돌아가.” 루이제는 울컥했다. 닉에게 자신은 영원히 여자가 될 수 없는 걸까. 루이제에게 닉은 생명의 은인, 처음 생긴 가족…… 첫사랑이다. 고아원을 습격한 마물을 닉이 해치운 덕에 루이제는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루이제에게 닉은 더 이상 그냥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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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안
멜로레타
3.8(6)
“한두 번 몸을 섞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아서야….” 사교계의 인기남이자 선망의 대상인 남편, 베르너. 이렐은 그의 아내로서 사랑받고 있지만 한 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은 베르너와 더 오래 관계를 갖고 싶지만, 베르너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러던 중 그녀는 침실을 빠져나간 남편이 서재에 딸린 방 안에서 혼자 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혼란에 휩싸이는데…. #서양풍 #집착남 #착각계 * ‘저건… 그림인가?’ 맨 처음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