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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6(19)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등 기피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사교계에 데뷔한 데이지는 지참금을 대줄 수 없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돈 많은 신랑감을 만나기 위해 각종 연회에 쉴새 없이 참석한다. 그녀는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만취한 상태로 가면을 쓴 한 남자와 테라스에서 밤을 보낸다. 깨어나 보니 남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제국 전체에 금혼령이 내리고 모든 귀족 영애들은 황태자비 간택에 참석하라는 칙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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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총 2권완결
4.3(39)
“별 볼 일 없는 정해담 씨의 유일한 장점이 뭔 줄 압니까.” 나직하게 깔리는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희뿌연 담배연기. 두 가지 모두가 해담을 숨 막히게 했다. “분수 파악을 잘 한다는 거.” 한숨처럼 느리고 짙은 음성이었다. 그의 나른하고 부드러운 말투에, 해담은 하마터면 그가 듣기 좋은 칭찬을 한다고 오해를 할 뻔했다. “눈치껏 행동하고 알아서 찌그러지는 게 제일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는데.” 알아서 찌그러진다는 냉소적인 한 마디가 아슬아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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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원총 4권완결
4.5(570)
“송장 하나 더 치우게 생겼네.” “누, 누구세요?” 가슴팍을 다 풀어 헤친 현란한 셔츠에 매캐한 담배 냄새를 풍기는 남자.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갑자기 나타난 곽치겸은 죽은 어머니와의 거래를 언급하며 ‘에파타’라는 수상한 금고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그 금고를 여는 조건은…. “도대체… 제가 왜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 되는데요?” “왜. 집안 빵빵하고 직업 좋은 놈 싫어?” “싫고 좋고가 아니라….” 금고 해제 조건은 슬아와 서한성이라는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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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