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에는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방언이 포함되어 있는 점 안내드립니다. 월애는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해 매병과 중풍 환자인 황 노인의 등글개첩으로 들어갔다. 황 노인의 손자 우현은 별채 대청마루를 닦고 있는 월애를 처음 본 순간. 묘한 충동을 느꼈다. <본문 중에서> “도, 도련님……!” “쉿! 조용히.” 병풍 저편의 황 노인이 언제 잠에서 깰지 모른다는 긴박감에 우현은 다급하게 제 바지를 끌어 내렸다. 핏줄과 힘줄이 도드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