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유사 근친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7년 전, 평범해 보이는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매가 배를 맞춘 것이다. “비 내린다.” 하루 종일 흐리던 하늘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약속 지켜.” 수현이 소은에게 나른하게 속삭였다. “비가 오면 내 위에 앉겠다고 했잖아.” “그냥 앉기만 하면 돼?” 수현의 도발에 지지 않는 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