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70)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장단조
레브
총 6권완결
4.4(464)
#마물여주 #성기사남주 #쌍방짝사랑 #역하렘 #여주판타지 “너와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내 신성력과 너의 힘의 크기가 비등하니, 우린 서로에게 몸이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키게 될 거야.” 루차의 후손과 돌렌시아의 후손, 고결한 성기사와 불결한 역병 덩어리, 신의 은총을 받은 남자와 신에게 버림받은 여자라. 그와 그녀, 두 사람을 정의하는 단어들이 오늘따라 심장에 아프게 와닿았다. 그들은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킬 만큼 끔찍한 관계였다.
소장 3,800원전권 소장 22,800원
안정은
마롱
3.3(79)
그 여자를 닮은 해강을 보며 태준은 다짐했다. 자식을 버린 대가가 어떤 건지 알게 해 주겠다고. “이번 주 일요일에 나랑 데이트해요.” 그래, 덫을 놓은 건 나. “좋아. 그러자.”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건 너. 그와의 사이에는 어떤 운명이 있다고 믿었다. 그게 얼마나 잔혹한 인연인지 어린 해강은 몰랐다. “안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 재미없다, 너.” 여자로서 가장 행복하던 그날, 해강은 태준에게 가장 잔인하게 버려졌다. “내 인생에서 꺼져.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