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혜. 그녀는 올해 서른살이 된 경력 7년차 유치원 교사다. 매일 매일 보는 남자라고는 7살짜리 아이들, 누군가는 그랬다. 최초의 사춘기가 찾아올 나이라고… 그녀가 아직 찐한 연애를 못해 본 건 모두 이 아이들의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남발하는 거짓말에 속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찮게 찾아온 해외여행에 좋아서 짐을 쌓건만 퍼스트클래스의 위용을 무시해버릴 만큼 차가운 그는 그녀의 운명의 대상일까? 그리고 변치 않는 우정에 배신당한 그녀는 길바닥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