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0(191)
※ 최지언 TK그룹 최태융 회장의 외아들. TK바이오테크 대표로 후계 가도 중.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여러 여자와 놀아나는 아버지도 아닌, 아버지의 혼외자. 감히 지언을 꿈꾸고 탐내는, 주제도 모르는 의붓여동생 최이나. 그런데 사고를 당해 코마 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여동생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토록 천박하고 경박했던 아이였는데, 담담함으로 지언의 시선을 묶고 고고함으로 지언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그럴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럴 수밖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4.1(410)
≫ 태무진 운화 그룹 태정렬 회장 아들. 운화 그룹 계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 운화 로지템의 대표이사.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를 죽게 만든, 아버지. 사는 목적은 단 하나.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것. 역겹고 더러운 이해관계로 얽히는 게 싫어 여자란 존재에 담을 쌓고 나니 어느새 그는 그 세계에서 동성애자가 되어 있었다. 썩 나쁘지 않았다. 자신만 정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곱상하고 서늘한 사내새끼에게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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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 외 2명
마가
4.4(126)
<풍경>_김결 후배의 배신으로 작품을 빼앗기고 손까지 다친 연재. 타이핑 할 사람만 한명 구해줘요. 이 판이랑 아무 상관없는, 머글 있지? 과묵하고 시키는 일만 잘 하는 공대생 같은 애들. 그런 애로 구해줘. 그렇게 해서 나타난 알바생은 문설주를 넘어설 때 고개를 살짝 수그려야 할만큼 키가 컸다. “안녕하세요, 이강주입니다.” 경계심 많은 연재는 그에게 곁을 주려 하지 않지만. “괜찮으시면 제가 장 봐다 놔도 될까요?” “또 고칠 데 있으면 알
소장 4,000원
우유양
블라썸
4.2(260)
어느 겨울, 여우 사냥을 나갔던 최 진사는 짐승이 아닌 다 죽어 가는 사내아이 하나를 업고 내려왔다. “아가, 네 아비의 이름이 무엇이냐?” “…….” 누구냐 물어도 그저 바라볼 뿐 말이 없는 아이. *** 봄이 되어 상처는 아물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시키지도 않은 하인들이 할 일을 알아서 하고, 행랑채에서 자는데도 집을 차지한 것만 같은 존재감.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최 진사 댁 아씨 자영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소장 3,000원
연(蓮)
말레피카
3.8(139)
“내 제자가 되지 않으련?” 반려가 아닌 제자. 여태 데려왔던 수많은 제자들처럼, 말레피카를 제자로만 대하면 그만이었다. “정말 옆에 있어도 돼요? 날 싫어한 게 아니었어요?” “싫어하지 않아.” “정말? 정말로 내가 싫지 않아요?” “좋아. 아마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구나.” 반려가 아이든 늙은 노인이든 심장은 반응할 것이다. 그에게 그녀는 무조건적인 반려였으니까. “그러니 내가 더 좋아하지 않도록 적당히 선 그으면서 다니거라.” 적당히 선
소장 3,500원
4.0(177)
종교적 의지로 죽음을 선택한 환자 이삭. 정신과 의사 소월은 매일 밤, 그를 찾아가 삶을 설득한다. “네가 죽어서 얻는 게 뭔데?” “믿음의 증명이죠.” 결국, 그녀의 설득에도 그는 기꺼이 수술을 거부하고─. 소월은 자괴감과 슬픔에 도망치듯 병원을 떠난다. 그리고 어느 날. 소월은 집 앞에 웅크리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는데. “절 기억하세요?” “이삭. 이삭 너 맞구나. ……살아 있었구나.” 살아 돌아온 이삭은 티 없이 맑은 눈으로 소월에게 물
4.2(392)
옛날옛날에, 폴란트 공작이라고 불리는 악마가 살았습니다. 이 악마에게는 한 가지 예언이자 저주가 걸려 있었습니다. 「마녀와 왕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님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 한마디에 수백 년을 마녀들의 축제에 꼬박꼬박 출석했고. “그래,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도록 하지.” 마녀와의 사랑에 눈이 먼 왕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공주님을 만날 순간이 다가와 있었던 것이지요. 주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하물
지유
오렌지트랙
총 4권완결
4.0(111)
3월 둘째 주의 캠퍼스 안도 두 달간의 고요한 정적을 깨고 여기저기 생기 있는 젊음을 되찾았다. 모처럼 활기가 도는 화요일은 아침부터 학생들이 들어야 할 강의실을 속속들이 찾아가고 있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끝난 뒤의 제대로 된 첫 수업 시간이었다. 어수선했던 한 주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제는 진지한 자세로 이 수업을 끝까지 듣겠단 학생들만이 남아 있었다. 한지형은 일 년 만에 K 대학 안에서 아니, 밖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되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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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정
스칼렛
4.1(411)
<강추!>그리고 나는 그와 다른 건 몰라도 키스 정도는 진심으로 나누고 싶다. 이 차분한 남자가 숨이 막힐 만큼 열렬한 키스를 내게……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럼 자신감이 생길 것 같으니까. 그의 입술을 핥고 손으로는 그의 목덜미와 턱 밑, 쇄골을 쓰다듬는다. 그의 차갑고 단단한 피부 위를 가능한 닿을 듯 말 듯한 손길로 더듬거린다. ------------------------------------------------------------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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