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구열애
라돌체비타
3.8(9)
회사에서 퇴사한 겨울은 무작정 강원도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자연은 너무나 광대했고,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곳이었다. 거센 눈보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겨울은 뒤에 오던 차와 가볍게 추돌한다. 그리고 그 차에 타고 있던 남자가 옛사랑 발렌타인이었단 걸 알게 된다. 눈보라가 심한 탓에 돌아가지도, 앞으로 가지도 못하는 두 사람. 결국 발렌타인의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 묵혀두었던 마음을 확인한다. 그들이 보낸 한낱 겨울밤은
소장 1,400원
그린리프
블라썸
총 4권완결
4.5(62)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벨리아 드비어’는 크리스마스의 무도회장에서 처음 보는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다. 그가 여기저기 염문을 뿌리고 다니는 희대의 바람둥이 ‘헬리오스 아르젠’ 공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로!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청혼해도 될까요?” “어쩌죠? 난 싫은데.” 벨리아는 용기 내어 마음을 전하지만 그에게는 비웃음 섞인 거절만이 돌아오는데……. “전 공작님을 좋아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제 행복을 나눠드릴게요. 마음껏 가져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4,800원
빨간 바나나
힐링러브
4.0(1)
※ 본 작품은 3P, 원홀투스틱, 투홀투스틱, 노골적인 성기 표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재혼한 부모님을 한 달 크루즈 여행 보내고, 자식들만 남았을 때. 남은 자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은? * “음…. 으음….” “우, 우혁아….” “흐음….” “주혁아….” 갑작스럽게 잠든 탓에 당연히 거실에 커튼을 치고서 잠들 여유까지는 없었다. 겨울의 아침이 다른 계절보다 유독 늦게 찾아온다지만, 어
소장 2,000원
유세홍
로아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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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정체가 뭐예요?”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한 사람이기는 했다. 초면에 대뜸 학교를 바꿔야겠다는 게 인사로선 적절치 않았으니까. 4차원 같은 모습이 수상하더라니, 그는 내게 닥칠 위협을 먼저 알고 있었다. 괴한의 위협으로부터 나를 떨어뜨려 놓았고, 교통사고까지 막았다. 생각해 보면 그는 많은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내가 엄마 유언장을 들고 찾아갈 것도, 기어이 우리가 동거하게 될 것도. “난 미래를 봐.”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닥뜨리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시솔
텐북
4.2(95)
“그대는 짐의 곁에서 결코 피지 않겠다 했지.” 속삭이는 목소리에 손끝이 떨렸다. 그녀가 구해 주었던 노예. 그는 바로 적국의 황제였다. 그녀의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짓 사랑을 속삭이고 연약한 마음을 이용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잠입한 황제. “도망쳐도 소용없어. 이 대륙 어느 곳도 짐의 땅이 아닌 곳 없으니.” 그러나 수단은 진심이 되어, 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만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함께한 시간은 신기루가 되어 흩어지고 비를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산삼캐는비버
4.4(18)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앞으로 련이 너는 여기서 나랑 아홉 번의 밤 동안 교미를 해야 하니까.” 사내는 제 할 말만 마친 채 그녀의 목덜미를 잘근잘근 씹어 댔다. “제발, 그만……!” “가엽게도……. 내가 무섭구나.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라. 그런 표정도 눈에 담기 질투 날 정도로 어여쁘니까.” 낯선 사내의 손길이 분명 싫어야 하는데, 이건 부정한 짓일 뿐인데, 이상하게 찌르르 열이 피어올랐다. “거봐라. 몸은 기억한다니까. 아랫도리는 내 좆
소장 3,200원
모듈러
4.6(13)
뮤즈를 실컷 덕질하고 싶은데, 그 보호자가 소꿉친구인 전쟁 영웅일 줄이야. …친한 척 좀 해 볼까? 이름난 화가 엘렌은 어느 날 자신의 뮤즈를 발견한다. 우연히 알게 된 뮤즈의 정체는 오래전 연락이 끊긴 소꿉친구, 로베르토의 수양딸! ‘자연스레 재회해서 친해진 다음, 전속 화가가 되는 거야. 그럼 뮤즈를 매일 그릴 수 있어!’ 그렇게 유명 인사가 된 로베르토에게 접근했는데, 작업에 몰두하여 맨날 거지꼴로 다닌 탓일까. “……엘렌, 밥은 제대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연단
튜베로즈
3.7(15)
“내 몸에 손대지 마!” 유디스는 손을 달달 떨면서도 무릎을 세워 그를 향해 칼날을 겨누었다. 대충 보기에도 우직한 몸을 지닌 남자를 상대하기엔 이것도 역부족이겠지만 반항해야 했다. 이 뻔뻔한 남자에게 제 몸을 내어줄 수 없었다. “이, 저질! 파렴치한 남자 같으니! 날 어쩌려는 거야!” 그가 정체불명의 점액질을 제 몸에 덕지덕지 묻혀둔 이유만으로 수치심이 올랐다. 얼굴은 그렇다 쳐도 굳이 가슴 언저리까지 바를 이유는 뭐란 말인가! “뭔가 오해
김진영 (카스티엘)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3(27)
인간계와 중간계의 경계 지역, 서경의 방위를 책임지는 서문태륜. 중차대한 전쟁을 앞둔 시기에 형 태준이 인간계의 여자, 아인을 데려온다. 태준은 자신이 부재중인 동안 아인을 보호해 달라고 태륜에게 부탁한다. 탐탁지 않았지만 가주인 형의 명을 거부할 수는 없어 결국 따르게 되는데. “당신이, 윤아인 씨로군요.” “…네. 맞아요.” 며칠 후, 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태륜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치유의 기운을 전하는 접촉을 시도한다.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금귀
크라운 노블
4.2(167)
눈을 뜨고 숨을 쉬는 순간부터 이곳이 어디인지 고민을 하다, 들려오는 한 이름에 이곳이 어딘지 확신했다. 이곳은 죽기 전 읽었던 <영애님에게 맡기겠어요> 세계이자 자신은 악역인 프리시아 아트레이유로 다시 태어났음을. 원작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와 계약 결혼을 시작한 지 3년. 한 달의 시간을 앞둔 때, 아슬레이가 저주에 걸리게 된다. “견딜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무리라면 마탑주를 부를 테니까……!” “괜찮아요.” 그와의 관계 이후, 어쩐지 비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7,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