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지
레브
총 10권완결
4.3(4)
“저는 당신을 위해 태어났어요.” 기숙학교에 갇혀 이름도 모르는 운명의 반려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어느 날, 이디얼의 눈앞에 꿈결처럼 근사한 후견인이 나타났다. “이분이 에이던 프리처드 님이시란다.” 그의 이름을 알게 되기를 얼마나 바랐던가. 그것은 불행이 끝나고 행복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종소리였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우리 사이에 분명한 게 있다면, 그건 내가 너에게 가진 책임뿐이다.” 겉보기엔 끝없이 상냥한 이 남자가 단호하게 그어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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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록옥
조아라
총 8권완결
3.8(9)
“저와 혼인하시죠.” 혜서는 개차반 태자와 혼인하지 않으려 찌끄레기 황족인 휘운에게 제안한다. 분명 그에게도 이득이 될 제안이었건만, 돌아온 대답은 차가운 조소였다. “거상에겐 혼인마저도 거래 대상인가 봅니다?” 그렇게 돌아섰으면 위험해지지나 말지. 휘운은 황제가 파놓은 함정 속으로 유유히 걸어 들어간다. 그를 구하려 달려간 그녀 앞에 휘운은 또다시 냉정한 말만을 내뱉을 뿐이다. “경고하건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녀가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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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조
총 6권완결
4.4(464)
#마물여주 #성기사남주 #쌍방짝사랑 #역하렘 #여주판타지 “너와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내 신성력과 너의 힘의 크기가 비등하니, 우린 서로에게 몸이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키게 될 거야.” 루차의 후손과 돌렌시아의 후손, 고결한 성기사와 불결한 역병 덩어리, 신의 은총을 받은 남자와 신에게 버림받은 여자라. 그와 그녀, 두 사람을 정의하는 단어들이 오늘따라 심장에 아프게 와닿았다. 그들은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킬 만큼 끔찍한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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