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한 외 1명
라비바토
4.0(80)
스물세 살. 사교계에서는 이미 노처녀인 진 블라이스. 책만 보는 괴짜라고 놀림받는 그녀는 단 한 번 일탈을 결심했다. 이성의 호감을 끌어다 준다는 묘약을 마시고 연회에서 가장 멋진 남자, 로렌시아 공작에게 접근한 것. 그런데 고작 뱉은 말이라고는……. “수도에서 유행하는 책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레이디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어쩌면 그 무해함이 공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아니면 약 때문인지 서재행은 곧 침대행이 되었고, “자, 잠시만요
소장 2,000원
팡두두
4.0(113)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커피믹스
도서출판 윤송
4.4(53)
“세책방 주인이 말하기를 낭자가 장안에 떠도는 염정소설은 모조리 읽은 사람이라 하더이다. 그런데 낭자가 세책방에… 들릴 새가 없었다?” “그 주인장이 농을 친 모양입니다.” “양반집 규수가 주학을 공부하고 노자를 공부하며, 염정소설을 읽는다라….” “…….” “염정소설이야… 여인네라면 모두가 한 번쯤 읽어보았다 하니 둘째 치고, 주학과 노자는 거리가 먼 개념들 아니오?” “…….” “실학과 무위를 어찌 함께 갈망하시오?” 만남에 대한 기대와 동
소장 2,500원
엔이
조은세상
3.7(18)
쿵! ‘아, 망했다.’ 한나는 심장을 부여잡고 옆을 바라봤다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하필이면, 하필이면 포X쉐라니……. 번호를 주고받은 뒤 상대 차주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데, 놀랍게도 그는 화를 내기는커녕 다친 곳은 없냐며 오히려 한나를 걱정한다.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다쳤거나 아픈 곳은 없으신가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묻지 않았던 그녀의 안부. 꽁꽁 숨겨두었던 외로움을 알아챈 남자. 갑자기 불쑥 나타난 그는
소장 3,0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데거
텐북
3.5(37)
“야, 지서윤. 얼굴 좀 반반하다고 세상 남자들이 다 너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그래, 이번엔 이상하게 길게 간다 했다. 두 달쯤은 만났나? 아니, 석 달인가? 만나는 남자친구마다 얼마 못 사귀고 차이는 것은 예삿일이고, 이젠 일방적인 폭언까지. 왜 나는 항상 연애에 실패하기만 할까, 회의감이 들었다. “이제 좀 괜찮아졌어?” “백이현. 너 내 방에서 뭉그적거리지 말고 나가.” “나 나가고 나면 너 또 울 거잖아.” 백이현이 묘하게 낮아진
소장 1,500원
여름궁전
피플앤스토리
4.0(385)
이사 온 남자가 절륜남 호스트?! 오해에서 시작하는 달콤따뜻 로맨스! 나은은 우연히 하루 동안 세 명의 여자가 옆집에 드나드는 모습을 봐버린다. 능숙하게 자신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여자들을 상대하는 새로 이사 온 옆집 남자, 구해준! 그를 호스트라고 생각한 나은은 동네 약국의 약사로 조용히 살아가는 자신과 인연이 없을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구해준 이 남자가 자꾸만 나은의 약국에 찾아온다. 두 사람 사이가 어색하던 것도 잠시, 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