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뱁새
텐북
총 3권완결
4.1(17)
절망은 꽃처럼 피어나고 행복은 꽃처럼 시든다 했던가. 10여 년간 이어진 내 짝사랑의 말로는 끔찍하고도 잔인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말인데 그녀가 입장할 때 피아노를, 연주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그를 사랑했기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려고 했다. 결혼식 이틀 전, 그의 신부가 급사했단 비보가 도착하기 전까진. “제대로 숨이 쉬어지지 않았는데 널 보니까 숨통이 트여.” 내 사랑은 어딘가 미쳐 있었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한단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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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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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운
사막여우
총 2권완결
4.3(26)
그레인 백작의 하나 뿐인 딸, 레베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름다운 레이디는 특유의 쾌활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주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레베카는 길어야 1년 남짓인 시한부 레이디. 아버지의 애원에 떠밀려 요양을 왔지만 그뿐이다. 레베카는 죽음이 다가온다고 움츠러들 생각은 없다. 차라리 충만하게,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 후회가 없도록!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떠난 순간에도 그랬다. 어쩌면 내년엔 축하할 수 없는 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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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약
디어노블
총 8권완결
4.0(2)
평생 병약하게 살다 죽은 헤라 윈테일. 죽었다 깨어났더니 다른 사람의 몸이라고? 게다가 하필 '블루로즈'라는 이름으로 보물을 훔치는 괴도, 에밀리아 톨린이라니! 에밀리아 대신 계약을 이어받아 보물을 훔쳐야 하는 헤라. 그런 그녀와 자꾸만 얽히는 한 남자, 메리엇 로랑. “헤라는 내 아내가 될 사람이었어. 에밀리아 톨린 같은 거짓말쟁이보단 훨씬, 아주 훨씬 가까운 사이였지.” 내가 헤라 윈테일인데, 무슨 헛소리를 저렇게 당당하게 하는 거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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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티
메어리로즈
3.5(12)
망국의 왕녀인 예르니안은 마법 실험의 희생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놀랍게도 18년 전으로 돌아왔다. "찾았다. 묘족의 메시아." 묘족의 수장을 만나고부터 예르니안의 삶은 백팔십도 달라진다. 어쩌다 보니 묘족의 왕가에 입양된 예르니안은 최대한 조용히 커서 빠져나갈 결심을 하는데…. *** “나랑 푸딩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건데.” “둘 다 안 구할 건데.” “푸딩 백 개 줄 테니까 나도 구해.” 묘계의 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1,000원
전선
루체
4.8(12)
중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작 소설을 만나다! 육계 최고의 미남자이자 천제의 둘째 아들인 화신(火神) 봉황 욱봉. 열반 수련 중에 의문의 공격을 당해 수경에 추락한 그를 우연히 포도 정령 금멱이 구하게 된다. 천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금멱을 데리고 천궁으로 돌아온 욱봉은 백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한편, 천제의 큰아들 야신(夜神) 윤옥 역시도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4,500원
손금
로즈엔
총 128화완결
4.9(3,712)
도시가 무너졌다. 가족이 죽었다. 친구가 눈앞에서 살해당했다. 베로니카는 도망쳤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그것’과 눈이 마주친 순간,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었으므로. “벌써 동화됐잖아.” 머리채를 거칠게 잡은 남자가 발버둥 치는 그녀를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나지막이 물었다. “살고 싶어?” “윽, 흐윽. 윽.” “지옥불에서 굴러도 살고 싶냐고.” “이거, 놔.” “대답해. 죽고 싶다고 대답하면 고통 없이 죽여줄 테니까.” 죽기 싫다. 죽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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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크
에이블
총 6권완결
4.5(954)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게임, <구원> 속에 빙의했다. 비록 조연이지만 기품 있고 아름다운 귀족가의 막내 따님이었다. 안락한 환경과 따스한 가족들의 사랑 아래, 막 행복해지려던 찰나. 이 세계관의 최고 흑막이 그녀의 삶에 마지막 종말처럼 스며 왔다. “이렐 엘로랑스.” 바르칸 하 마쉬. 자신의 첫 아내를 죽이고, 가문을 멸망시킬 악당. 치명적인 독을 품은 양귀비꽃 같은 남자가 오싹하게 웃으며 청혼해 왔다. “첫눈에 반했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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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르
페퍼민트
3.9(38)
스무 살 시아. 눈을 뜨니 책 속이었다. 그것도 읽다 만 책. “성력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잖습니까! 저게 신의 아이일 리가 없습니다!” 모두 시아가 가짜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대신전은 성녀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시작된 '가짜 성녀'의 삶. 박탈된 자유. “싫어, 나 아니라고! 그러니까 내보내 달라고!” 죽음을 각오하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 그러나 좌절도 잠시, 시아에게 손을 내미는 남자들. “나를 원한다고 해. 그럼 내가 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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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0화완결
4.6(2,344)
소장 100원전권 소장 23,700원
지미마샬
크라운 노블
5.0(1)
“체자리스는 제 어미를 닮아 똑같이 백치인 것 같아.” 기억을 잃은 채 마을에서 구박받으며 사는 체자리스. 가장 비참하고 처참한 순간에 후원자 디체 영주가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후견인이라니 지나친 친절이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선택 사항이 아니란다.” 체자리스는 자신만을 위하는 영주의 모습에 서서히 반하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녀가 잃어버린 과거를 잘 알고 있다는 듯 행동하는 그에 대한 의심을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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