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4.3(78)
매병에 걸린 어미의 허리를 동여맨 새끼줄을 쥐고 등에는 술 궤짝을 맨 들병이 처녀 홍이. 머물 곳 없는 길 위의 지난한 삶에서 홍이는 햇살 같은 사내를 만났다. 얼음 같이 차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함을 보여준 귀한 신분의 사내에게 자청해 몸을 주고 이른 새벽 어미를 끌고 길을 떠났다. 첫 사내. 하지만 다시는 만날 일도, 인연이 이어질 일도 없는 사내였는데. <책 속에서> 승은 손바닥으로 음부의 거웃을 쓰다듬었다. 선홍의 갈라진 속살 사이로 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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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R
총 1권
4.1(58)
“아흣.” 그는 기다리지 않았다. 그녀의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팬티가 내려갔다. 저도 모르게 작은 천 조각을 서둘러 잡았지만, 그것도 소용없는 짓이었다. 팬티가 허벅지를 지나 발끝으로 사라졌다. 입술이 닿았다. 그녀의 몸이 튕겨 올랐다. 몸이 활처럼 휘고 엉덩이가 솟았다. 그가 그녀의 골반을 붙잡았다. 단단하게 붙잡고 입술을 밀어붙였다. 뜨거운 샘물이 흐르는 그곳에 그의 호흡이 닿았다. 숨결이 닿고 혀끝이 닿았다. “그…… 만,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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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4.2(3,020)
*본 도서는 기존 종이책에 외전이 추가된 <외전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이주, 너 나 좋아하지.”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첫사랑이 내게 말했다. “그럼 나랑 잘 수 있어?” 그가 잡아 주었던 손, 뜨거웠던 숨결. 당신 품에 안겼던 유일한 하루. 그리고 7년 뒤, 그와의 고약한 우연이 시작되었다. “우연이 세 번 겹치면 필연이라잖아.” “그래서요?” “안 궁금해? 왜 자꾸 마주치는지.” 세 번의 우연은 필연이 되었고, 그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