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 하고 있지?” “깜짝이야.” 유화는 자신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어 와 깜짝 놀랐다. 뒤를 돌아보니 승주였다. “안…… 안녕하세요…… 안이 조금 답답해서.” “남편은 안에 있는 것 같은데.” “네…… 저 혼자 답답해서.” 유화는 승주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불안했다. “전…… 이제 들어가 볼게요.” 유화는 서둘러 들어가기 위해 승주의 옆을 지나쳤다. “더러운 년.” 유화는 순간 너무 놀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