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애인과 절친한 친구의 바람.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 막힌데, 애인은 처음부터 돈 때문에 자신을 만났고 친구는 그런 그를 돈으로 꼬셨단다. 게다가 뭐? 내 가게 근처에서 둘이 같이 가게를 한다고? “그러면 내가 더러워서 피할 줄 알아?” 보란 듯이 잘 살아 주기 위해 세린은 규진의 친구, 하경의 도움을 받아 함께 장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대박 행진이 이어져야 할 그녀의 가게에선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몰랐던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