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열매
피우리
3.4(5)
“너 성공하면 나 이런 집에서 살게 해 줘.” “그래.” “…….” “…대신 나도 같이 살면 안 돼?” “흐음. 좋아. 이렇게 우리 셋이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같이 사는 거다?” “응! 그래, 꼭 그러자!” 처음 혁에게 은영의 집은 그저 친모의 학대를 피하고자 온, 도피처일 뿐이었다. 하지만 은영과 그녀의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된 정으로 은영의 집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공간이 된다. 그러나 친모의 욕심으로 모든 걸 잃은
소장 1,300원
김이렌
나인
3.6(617)
“나, 나랑 자… 잘래?” 서정의 말에 이석이 자연스럽게 답했다. “오늘? 자고 가도 돼? 나야 좋지. 내일 학교 일찍 가야 돼서 안 그래도 비비러 왔는데 네가 기분이….” “그런 거 말고!”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섹… 섹스하자.” 12년의 마음을 온전히 보상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니까 더 쉬운 쪽을 택할 것이다. 마음이 없어도 본능으로 충분히 가능한 그것. “이서정.” “응?” “또 하자.”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