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밀
피플앤스토리
4.1(555)
압도적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눈빛, 목소리, 체취, 분위기. 그가 지닌 모든 것들이 거슬렸다. 엮여서 좋을 게 없을 사람. 은수가 정의하는 서강열이란 존재는 그러했다. “저기.” “왜.” “자꾸, 닿아.” “섰으니까.” * * * 예기치 못한 재회. 기묘한 밤. 음란한 신호.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을까. “정말 나 먹고 버리려고 했어?” 폭풍 같은 밤을 지나 마주한 남자의 얼굴은 그녀가 알던 것이 아니었다.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했고?” 도망
소장 3,500원
봉나나
텐북
총 2권완결
4.2(698)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곤은 나를 싫어한다. 그 애는 나를 볼 때면 늘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분에 찬 듯 씩씩거렸다. “등신처럼 구는 것도 존나 꼴 보기 싫어, 너.”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자꾸만 입을 맞춰 온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애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악을 쓰고 곤의 키스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적의가 뚜렷한 시선을 던지면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200원
하이지
가하
4.0(846)
“나 같은 남자 놓치면 아깝지 않아요?” 최연소 팀장으로 잘나가던 커리어우먼 윤시현. 공들이던 프로젝트를 다른 팀에 뺏겼다. 지난 3개월 오직 이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느라 3년이나 사귄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져,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시간에 나를 맡기기로 한 순간, 종종 함께 술 마시던 여섯 살 어린 부하직원이자 사내 최고 인기스타 김현서가 다가와 갑작스레 그녀를
소장 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