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3(99)
지금 이 순간도 의준의 머릿속에서 재경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함께 살고 있지만 연애는 어디까지나 프라이빗한 영역이었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의준은 그녀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 직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됐다. 사내 연애를 했던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걸. ‘송재경 비서, 박준형 대리하고 헤어졌다는 얘기 들었어?’ ‘헤어진 게 아니라 박준형 대리가 환승했다던데요.’ ‘환승이라고? 돌았네, 그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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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3.5(2)
사랑한 연인이 결혼했다. 그것도 내 절친과.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은설의 앞에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럼 연애하자. 나도 너랑은 친구 하고 싶지 않아.” 그의 고백은 지쳐있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은설아. 가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갈게.” 저를 배신했다고만 생각했던 연인이 남긴 의뭉스러운 말. 대체 이 결혼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걸까. 그리고 결국 은설의 곁을 지킬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소장 3,5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
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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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새
레이시 노블
3.9(38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치료 시작하겠습니다.” 차건후의 묵직한 목소리와 동시에 손가락이 마치 키스하듯 아랫입술을 지그시 눌러 왔다. 이번에도 순순히 입을 벌리자 곧장 기구가 파고들었다. 지이잉. 머리가 울렸다. 차건후가 섬세하게 손을 놀리는 대로 입안이 휘저어졌다. “아프면 왼손 드세요.” 짧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손을 들었지만 언제나처럼 차건후는 동요하지 않았다. “조금만 참아요
소장 3,800원
정시윤
3.5(20)
게임회사 사장실의 신입 비서로 취직한 그녀, 진유나. 그녀에게는 아무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나쁜 의도가 있는데……. “임무는 간단해. 사장이 가지고 있는 USB를 빼 오면 되거든.” “그러니까 지금…… 나더러 사장을 유혹하란 거예요?” 돈이 필요한 그녀에게 7억짜리 대박 건수가 맡겨졌다! 임무는 난공불락 사장실에 숨겨진 의뢰인의 USB를 찾는 것. 타깃은 스마트웨이의 젊은 사장, 강승후! 그런데 이 남자, 마치 입구 없는 건물 같다. 도무지 넘
김지운
봄 미디어
4.1(55)
할아버지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고모할머니의 비서를 따라 서울에 온 크림. 아무도 반겨 주지 않은 그 집에서 스스로에게 약속한 유예 기간, 한 달. “오늘은, 나랑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요?” 떠나왔던 산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고드름 나무 같은 그를 느껴 버렸다. 그 사람의 긴 그림자가 외로움으로 담겨 버렸다. “아저씨의 소확행은 뭐예요?” 도국, 그에게 닿고 싶었다. 연결되고 싶었다. “나중에도 기억할 것 같아요. 시나몬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