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상호 등은 모두 허구이며, 극적 상황을 위해 연출한 장면이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죄악을 숨기고 재원 앞에 다시 나타난 엠마. 복잡하게 엉킨 고리를 끊고, 그녀는 그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인사하죠. 서은지에요.” “한재원입니다.” 내미는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부드러운 느낌을 놓치기 싫어, 그녀의 손가락을 저의 큰 손으로 훑었다. 짜릿한 감각이 척추를 곧추세우고, 손끝을 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