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빈
동아
4.5(96)
‘올해의 기숙사 사감상’을 노리는 깐깐한 B사감 유림과 자꾸만 점호를 빠지며 규율을 어기는 1188호의 씨름 선수 강현. 눈엣가시 같은 강현을 뒤로한 채 점호를 마치고 돌아가던 유림은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야! 거기 누구야!” 화장실 문짝을 발로 걷어차 보니 강현의 가슴에서 젖이 똑, 똑,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거 꿈인가? “이제 저는 망했어요. 제 인생은 끝났다고요
소장 3,000원
강차윤
일랑
4.2(45)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백야 길드의 미친개로 불리던 S급 헌터, 하재연. 그녀가 길드장의 강아지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 “음란하네요, 누가 누나를 전 S급 헌터라고 볼까요?” 마치 신을 모시는 사제처럼 핏줄이 솟아 있는 아래에 혀를 대고 할짝이던 그녀가 고개를 들고 배시시 웃었다. 질척한 음액으로 천석우의 발을 흠뻑 적시며. “으, 응, 재연, 이는 헌터 따위가
소장 1,000원
장모란
라비바토
4.4(188)
“제 안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어요.” 다중인격 증후군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은 서영. 무의식 안으로 들어가 인격들과 정면으로 마주쳐 소멸시키는 치료를 결심한다. 의사가 당부한 규칙은 세 가지. 첫째, 최대한 그들의 행동을 거스르지 말 것. 둘째, 다른 인격과 있었던 일을 또 다른 인격에게 발설하지 말 것. 셋째, 각 인격과 만날 때마다 상황이 다채롭게 변화할 수 있음을 상기할 것. 그런데 첫 번째 인격인 해림, 그 햇살 같은 스무 살 청년이 말
소장 2,200원
소란스런파랑
4.4(137)
저승의 우수한 재원 설이연. 그녀의 명부에는 10년 동안 영혼을 회수하지 못한 이름이 있다. 그 남자를 찾기 위해 도깨비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 “너… 되게 맛있게 생겼다.” “뭐?” “차사야. 나랑 떡 한번 안 칠래?” 도깨비는 갑자기 돌변하고. “여기서 야한 냄새 나. 당장 씹어서 삼키고 싶어.” 애써 찾은 에스퍼도 수상쩍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저 둘이 쫓아오지 못할 저승으로 도망가는 수밖에는…!
소장 2,400원
정지원
노블리아
4.4(42)
얼음산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 항상 거기에 있었다. 그곳은 얼음의 마녀의 영역이었다. 오래전, 마녀를 없애기 위해서 나라에서는 용사들을 차례로 보냈다. 하지만 올라간 용사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 엘레는 눈보라가 멈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214년 만에 눈이 멈춘 하늘을 보았다. 그것은 은근하게, 묵직하게 가슴 속에 고여서 차츰 심장을 조였다. -네 마력을 다오, 엘레 폰 시타에린.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마력을 몸에 모았다. 용이 다가
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칼리엔테
텐북
4.5(155)
※본 소설의 본편에는 유사 근친,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자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테베의 왕자와 결혼하게 된 이오카스테. 팔리듯 한 정략결혼이었지만 남편과의 첫날밤을 애타게 기다렸다. 싱그러운 입술과 나누는 입맞춤을, 영원히 놓지 않을 강한 팔을 꿈꾸며. 남편과 한 침상에 눕게 된다면 뜨거운 애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가 델포이에서 예언을 받아 오기 전까지는.
소장 2,000원
우유양
신영미디어
4.0(1,191)
*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재회물, 갑을관계, 능력남, 다정남, 애교남, 후회남, 순정남, 대형견남, 사이다녀, 상처녀, 순진녀, 무심녀, 애잔물 쓰레기는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더라도,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데. 자영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대학 시절 CC였던 전 남친이자 회사 대표인 승호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옛날의 다정했던 승호는 어디로 갔는지 한강 새벽 조깅에 불합리한 업무 지적을 하며 자영을 은근히 괴롭히고, 자영은
김꿀떡
에버코인-오후
4.1(49)
키어넌 에이전시의 워커홀릭 유진은 원하는 배우를 캐스팅 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우연히 세바스티안을 발견하게 된다. 평소 그의 작품을 눈여겨보았던 그녀. 설렘을 안고 팬인 척 그에게 다가가지만 아쉽게도 곧 에이전시 관계자임이 드러나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순 없어. 연락처만이라도!’ 요리조리 대화를 물고 늘어진 끝에 그와 맥주 한잔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유진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뭘 기대하죠?” “그, 당신 손에 쥔 연락처요.” 무
홍서혜
문릿노블
4.0(371)
유년 시절 작고 허약했던 어린 자호를 호야라고 부르며 극진히 보살폈던 세령. 13년이 흐른 후, 자호는 늠름한 청년이 되어 그녀를 찾는다. 그가 낯설기만 한 세령에게 자호는 비밀리에 혼담을 넣었다며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자 하지만. 어린 동생으로 여겼던 자호의 갑작스런 청혼에 세령은 크게 반발하여 밖으로 뛰쳐나가다, 그만 비탈길에서 떨어질 뻔하는데. “누이가 넘어지는 줄 알고 십년감수했습니다.” 팔이 부러졌음에도 그녀만을 걱정하는 미련스러움에
소장 1,500원
요리베리
4.2(39)
※작품의 내용 중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샬롯은 눈동자만 흘긋 굴려 옆에 누운 에이릭을 살폈다. 반라 상태의 에이릭은 그녀를 끌어안은 채 곤하게 잠들어 있었다. 그녀는 도망치기 위해 꾸물꾸물 몸을 움직였다. “꾸물거리지 마요, 난로 양.” “……안 주무세요?” “막 잠들었는데 난로 양이 움직이는 바람에 깼어요.” “하아.” 샬롯은 들으란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릭이 작게 웃었다. “궁금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