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양
와이엠북스
4.0(15)
선아가 천종에게 접근한 이유는 간단했다. 복수, 단 두 글자가 다였다. “네 모든 게 다 꼴리는 것투성이야.”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솔직한 욕망을 드러낸 순간, 이 관계조차 그를 파멸시킬 수단이 되리라 판단했다. “처음이라며, 그럼 더 샅샅이 발라 먹어야지.” “흑…….” “그래야 다음에 또 나와 할 거 아니냐.”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하고. 진실을 알아챈 남자에게 굴욕적으로 짓눌릴 줄도 모르고. “원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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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마담드디키
4.0(5)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의 대한민국. 이씨 왕조의 셋째이자 장남, 한은 탄생 자체로 온 나라의 기쁨이었다. 그러나 15세가 되자마자 모든 운명이 180도 뒤집힌다. 강력한 의회의 요구로 절대적 맏이 상속제로 바뀌어 버린 왕위 계승법. 한은 한순간에 중심에서 밀려난 비운의 왕자가 된다. 곁에 남은 유일한 편은, 어릴 때부터 그를 지켜 준 호위무사, 자경. 그리고 한은 그런 자경의 고백을 받는다. “저하를 사랑합니다. 오래전부터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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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밤
달밤
4.4(49)
색사에 능한 색귀, 요괴로 태어난 적월. 인간 세상에 뚝 떨어져 살기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었다. 살수인 동시에 난봉꾼인 그는 갈증을 채우지 못하는 채 방탕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가느다란 체구로 포악한 힘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여자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내 너를 착하게 만들어 주마.” 그렇게 이어지는 능욕과 애욕의 나날. 혀 깨물고 죽으리라 생각했던 수치는 곧 흐느끼며 애원하는 쾌락이 되었다. * * * 제발. 제발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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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조은세상
2.0(1)
투자 유치를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던 현민. 그는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책임자를 마주한 뒤 큰 충격을 받는다. 벨리시마 호텔 측의 책임자로 온 여자의 이름은 안나 디 피란델로.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차현민 대표님.” 그를 버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여자, 강주였다. * “대체 무슨 꿍꿍이지?” 마주쳐오는 형형한 눈빛에 강주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1년 만의 재회. 그런 그녀에게 주어진 1달. “계약하는 대신, 내 남자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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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도서출판 선
4.4(10)
결혼이 하기 싫은 여자, 송우영. “다시 말하지만 난 결혼 생각이 전혀 없어요.” 모자의 연을 끊겠다는 어머니의 협박에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 장태진. 상대방의 적의에 찬 눈빛이 묘하게 관심이 가는데. “이유를 대봐요.” 강제로 하는 결혼도 싫지만 상대방의 성 취향에 희생되기 싫은 그녀. “그것 못할 것 같아요.” “섹스를 말하는 겁니까?” “알면서 뭘 물어요?” “확인을 원한다면 해줄 수도 있는데. 마침 장소도 호텔이고 됐네요.” 소문을 알건
한계점
조아라
3.5(29)
“나는 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예쁘게 울어주는 꼴은 못 보겠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내가 이 한 몸 바쳐야지.” 페러그린의 장미, 밤의 사냥꾼 리베르. 그것은 모두 엘리시아 페러그린을 이르는 말이었다. 은밀한 밤 사냥을 마친 엘리시아는 때아닌 함정에 빠져 몸이 달아오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수상한 남자, 카시어스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날 밤에는 내 아래에서 사랑스럽게 울더니, 결혼은 다른 새끼랑 하겠다고?” “흐, 흐응!” “이
줄기찬까딱이
피우리
총 2권완결
4.2(6)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일단 자리에 앉아. 그냥 앉아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자고. 내 옛날 여자 친구, 김이나 씨.” 처음으로 좋아했고 그래서 먼저 다가갔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모든 걸 놓아야 했기에 함께 놓아 버렸고, 그대로 잊었던 첫사랑, 수혁. 그와 생각지 못한 곳에서 갑과 을로 다시 만났다. 그것도 일방적인 이별 때문에 앙심을 품은 채로. 겨우 달갑지 않은 과거를 털어놓고 모든 게 해결되었다고 믿었건만, 이게 웬일. 수혁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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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3.7(143)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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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람
디앤씨북스
3.8(165)
어느 날 마르첼라는 황위 계승 4위에서 덜컥 1순위 계승권자가 된다. 그렇게 순조롭게 대관식을 준비 중이던 그녀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오는데. 바로 황위 계승권자 확정을 위해 또 다른 계승 후보자인 하델 윈스턴이 황도로 입성했다는 것. 황후는 마르첼라와 하델을 두고 제대로 된 황위 계승전을 치르라 명한다. 순탄했던 삶이 어그러지며 극도로 예민해진 마르첼라는 평소 자주 가던 마사지 클럽에 갔다가 초보 마사지사인 레이우드를 만나게 된다. 어쩐
이희경
우신북스
4.0(23)
그 남자의 영역 안에는 어느 누구도 발을 들일 수 없다. 무장된 요새나 다름없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그곳, 그 위험한 곳에 처음으로 여자라는 사람이 침입했다. 그것도 허를 찌르듯 허락도 구하지 않고! 그, 강도하 위험스럽고 엄청난 폭발력의 힘을 가진 남자 그 무엇도 두려울 것 없고, 세상을 발아래 두고 군림하는 천상천하 유하독존 그런 그의 영역에 만만치 않은 여자가 느닷없이 끼어들면서 일상생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녀, 도희재 냉정한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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