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조은세상
3.5(2)
사랑한 연인이 결혼했다. 그것도 내 절친과.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은설의 앞에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럼 연애하자. 나도 너랑은 친구 하고 싶지 않아.” 그의 고백은 지쳐있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은설아. 가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갈게.” 저를 배신했다고만 생각했던 연인이 남긴 의뭉스러운 말. 대체 이 결혼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걸까. 그리고 결국 은설의 곁을 지킬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소장 3,500원
연(蓮)
말레피카
3.8(139)
“내 제자가 되지 않으련?” 반려가 아닌 제자. 여태 데려왔던 수많은 제자들처럼, 말레피카를 제자로만 대하면 그만이었다. “정말 옆에 있어도 돼요? 날 싫어한 게 아니었어요?” “싫어하지 않아.” “정말? 정말로 내가 싫지 않아요?” “좋아. 아마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구나.” 반려가 아이든 늙은 노인이든 심장은 반응할 것이다. 그에게 그녀는 무조건적인 반려였으니까. “그러니 내가 더 좋아하지 않도록 적당히 선 그으면서 다니거라.” 적당히 선
작은악마
새턴
총 2권완결
3.9(39)
“나 우진 오빠랑 결혼해.” 지갑을 챙겨 일어서던 서형은 그 순간 얼음이 되었다. 분명 윤서에게 말을 들었는데 해독이 안 되는 암호를 들은 느낌이었다. 누가 누구와 결혼을 한다고? 미치도록 사랑했기에 상처 역시 지독하게 남았다. 이혼 후 3년. 차라리 죽었다면 눈물이라도 흘릴 텐데, 재혼이라니. 그것도 그녀의 절친한 친구와. 그러나 그녀가 몰랐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뼈 아픈 후회가 그녀를 덮쳤다. “거기 서.” 제 뒤에서 들리는 그의 음성에
소장 200원전권 소장 3,800원
단연필
라떼북
3.8(6)
잘나가는 배우이자 톱스타 한승원. 그가 갑자기 고백을 해 왔다. 드라마 작가인 나, 박수연에게. 이 모든 게 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그것은 현실이 되어 다가왔다. “오늘 내가 준 대본이 1부죠? 앞으로 만날 때마다 다음 회 대본을 차례차례 한 권씩 줄게요. 16부 마지막 회가 끝나는 그날까지도 내가 영 아니라면 그땐 깨끗하게 물러날게요.” 어딘지 이상하면서도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고백과 함께. <별, 너의 자리>
소장 3,900원
와니니
텐북
3.5(58)
혜원에게 신욱은 섬이었다. 가까이 있어도 결코 닿지 않는. “당신한테 받고 싶은 게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사면 되잖아.” 남들은 다 행복하다는 결혼기념일. 혜원은 그간 우둔하게 쥐고 있던 욕심과 미련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
청키
레이시 노블
3.7(288)
“산막에서는 네가 내 주인이 되어 줘. 너는 착하니까 착한 주인이 될 거야. 그렇지 노루야? 착한 주인은 하녀를 아껴 주잖아.” “착한 주인?” 하아, 말로는 칠아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잊었구나. 이젠 한계였다. 평소 노루는 입버릇처럼 주인이 되고 싶다 말했다. 기억력이 좋은 칠아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고. 그 말은 환상처럼 그를 굴복시켰다. 착한 주인은 자신 없는데, 꿈에서도 바라는 건 그녀를 집요하게 탐하는 나쁜 주인인데……. “나쁜 주인도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