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세요?” 해맑은 아이의 목소리에 놀라 굳어 버렸다. “유부남이세요?” -결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원나잇 상대를 마주해 버린 여자, 강윤아! “그러게 그렇게 예쁘지 말지 그랬습니까.” 너무 예뻐서 결국에는 내딛고 만 걸음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게 올 겁니까?” -도망갈 생각만 하는 여자에게 오늘도 더 깊게 반하고 만 남자, 민재운! 겁쟁이를 승복하게 만든 건, 더 깊게 사랑에 빠지게 만든 건, 결국 아찔한 본능이었다…….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