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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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예원북스
3.5(4)
그들은 꾸어서는 안 될 달콤한 꿈을 꾸었다. 사랑해서는 안 될 그대를 지독하게 사랑했다. 열애, 그리고 그만큼 지독한 미움과 원한. 시리게 가슴을 채우는 사랑과 그만큼 아픈 상처. 2천 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제국, 팍스 로마나로 일컬어지던 오현제 시대의 2세기, 다키아 원정. 제국의 무자비한 검 앞에 조국과 모든 것을 잃은 다키아의 왕녀, 루시아. 잔인했던 다키아 원정의 선봉에 섰던 로마의 늠름한 장군, 율리우스! 운명은 예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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