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옥
플로레뜨
총 2권완결
4.6(647)
서희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다. 눈만 깜빡여도 뭘 원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금세 알아차리고 갖다 바치는 고분고분한 존재. “왜 매번 욱이는 오빠고, 나는 그냥 희재야?” 나무 밑의 그늘처럼, 고개만 돌리면 늘 근처에 머물던 이 남자가 차차로 도발을 일삼은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야 너는 내가 꼬맹일 때부터 봤으니까 조카 친구 대하듯이…….” “알았어요, 이모.” “……뭐?” “이렇게 불러 주면 돼?” 마냥 장난이라고 하기엔 제법 진지한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사묘
다향
4.5(259)
최고의 토종 좌완 선발이자, 10억을 받고 튄 역대 최악의 먹튀 투수 류영원. 끔찍한 입스에 시달리던 중 이 구역 최고의 영원맘 정지민에게 정체를 들켰다. “시간 괜찮으면 치킨 먹고 가실래요?” 술김에 가진 관계였는데, 이 여자랑 자면 입스가 낫는다는 걸 알아 버렸다. “제가 주기적으로 섹스해 드리면 되는 거죠?” “네, 네?” “저희 힘내 봅시다. 하운드를 위해서!” 리그에 복귀하고자 하는 절박함과, 서울 하운드의 부활을 바라는 간절함에 서로
시월양
신영미디어
총 4권완결
4.3(214)
* 키워드 : 현대물, 법조계, 계약연애/결혼,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절륜남, 나쁜남자,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뇌섹녀,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동정녀, 도도녀, 걸크러시, 전문직, 이야기중심, 오해, 권선징악, 삼각관계, 애증, 소유욕/독점욕/질투,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초임 검사 서이수. 어느 날 사회부 기자인 친언니가 실종됐다. 그녀가 남긴 단서를 쫓다가 국내 최대의 법무 법인 ‘윤앤강’이 엮여 있다는 사실을
소장 500원전권 소장 8,900원
금귀
텐북
총 6권완결
4.0(186)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소장 2,000원전권 소장 19,000원
주현정
프롬텐
총 3권완결
4.3(655)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지만, 또 나 없이도 제법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여자.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자신을 뒤흔든다. 어떤 때는 야속해서 남김없이 지워 버리고 싶은데 어떤 때는 또 너무나 애틋하고 가엾고 안쓰럽다. ……미쳐 버리겠다. *** 어린 시절, 재헌의 집에 모종의 이유로 입양되었던 지서. 지서의 파양 후로 둘의 관계성은 다소 독특하게 엮였다. 우연한 기회로 동거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도 잠시, 둘을 둘러싼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300원
마지은
4.2(283)
그저 하룻밤의 치기이자 일탈일 뿐이었다.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진. 학창 시절 동창인 기선태의 오토바이에 충동적으로 올라탔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다친 곳은?” “…많겠죠. 부러진 곳은 없는 것 같지만.” 남자의 손끝이 내 얼굴을 가린 헬멧 실드를 올리고, 온통 흑백이던 시야가 단숨에 제 빛깔을 드러냈다. “숨은 쉬고.” 남자의 나른한 시선이 숨을 멈춘 내 얼굴 곳곳을 누볐다. 눈에 새기기라도 하려는 듯, 꼼꼼하게, 핥듯이. 그
소장 4,400원
5月 돼지
윈썸
4.6(327)
“고마우면 나한테 빚진 거로 쳐.” “빚?” “나중에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네가 나를 좀 도와주든가.” 고등학교를 돌연 자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최송하가 9년이 지난 어느 날 나타나 도움을 청한다. 어린 시절 농담처럼 던진 빚 이야기였지만 꼭 그러겠다고 결심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가 베푼 작은 선의를 잊은 적 없었기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남동 부동산 갑부’ 살인사건의 용의자, 최영훈. 그리고 그의 아들 최송하. “저는 감형을 바
대여 6,090원(30%)8,700원
강설탕
튜베로사
4.2(307)
※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 소재가 등장하며 선정적이고 강압적인 성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aimer à ce point est être malade (et j'aime être malade.) 이 정도까지 사랑하는 것은 병이다 (그리고 나는 앓는 게 좋다.) “당신에게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지기 전까진 안 가요.” 소름 끼치리만큼 차가운 무언가가 질 안쪽 깊숙이 길을 내고 들어왔다. 하나, 내가 부르르 떨고 있을 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600원
박미또
라떼북
4.5(196)
미남배우 아버지와 영화감독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지옥엽 외동아들 전설. 결핍이라곤 전혀 없는 환경에서 큰 욕심 없이 물에 물 탄 듯 성장하던 설은 <성공이 목표>라고 총명하게 말하는 예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예주를 좋아하는 이유라면 밤새도록 열거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잘생긴 얼굴 이외엔 아무 관심이 없어 보이는 예주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예주야, 나는 너만 좋아하도록 그렇게 태어났나 봐.” 그럼에도 예주를 좋아하지 않는 방법을 찾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온열
에클라
4.4(662)
나는 요새 몹시 심란하다. “부인, 좋은 아침이에요.” “…예에.” “눈이 부었네요…….” 이유는 간단하다. 친구이자 나를 찬 첫사랑이자 이제는 남편이 된 ‘에밀 윙클레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꼭 마시멜로 같아요.” 팅팅 부은 눈이 마시멜로 같아 귀엽다는 헛소리는 하는 주제에 말이다. * * * 에밀은 이상한 남자다. “이게 다 뭔지 설명해 봐요.” “모두 소중한 제 추억들입니다.” 내가 썼던 손수건,
소장 2,200원전권 소장 6,000원
파란딱지
체온
4.2(495)
사기꾼 아버지 밑에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유나. 아버지의 빚 대신 사창가에 팔려 갈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 깡패 잡는 깡패 유도혁이 나타난다. “날 살 생각 없어요?” “난 여자하고는 거래 안 해. 몸을 섞으면 몰라도.” “그럼 몸 섞어요. 이왕 팔아야 할 몸이라면 내가 선택하고 싶어요.” 그가 썩은 동아줄이라 해도 좋았다. 그녀에게 주어진 유일한 구원이었기에. 《핥아 내다》 *** “분명히 말하는데 못 물러.” “…….” “넌 평생 내 전용
소장 1,500원전권 소장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