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망 있는 집안의 자손이자, 가족 모두가 법조계에 종사하는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류태오. 포토그래퍼로 명성을 날리지만, 집안에서는 걱정과 근심 덩어리인 철부지일 뿐이다. 계속되는 가족과의 갈등에 도망치듯 해외로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한다. 다시 한국에 들어온 순간, 그는 과거 기억조차 하지 못했던 자신의 어시스턴트 예지를 눈에 담게 된다. 성실하고, 순수하며, 저를 향한 짝사랑에 어쩌지 못하며 가슴 떨려 하는 여자를. 한 번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