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숙 (Nana23)
조은세상
4.3(24)
3월 초, 아직 한창 추운 설악산 깊은 곳. 설희는 모처럼 찾아온 싹싹한 후배에게 약초꾼 일의 매력을 보여줄 방법이 마땅찮아 고민이다. 이에 떠올린 비장의 수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으로의 깜짝 방문! 스승 없이 가는 건 처음이지만 여태 별일은 없었으니 자신만만하게 후배를 데려가는데…. 그런 설희의 방심을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불곰 한 마리. 겨울잠에서 막 깨기라도 한 건지 눈이 은은하게 돌아 있다. 그래도 그렇지, 반달곰과도 친구 먹는 산신의
소장 2,700원(10%)3,000원
칸쵸짱
에피루스
4.0(6)
요괴(妖怪)의 기운이 가득한 천령제(天靈濟)라고 들어 보셨는가? 온갖 요괴가 득시글거리는 지옥(地獄)이 따로 없다고 하네! 그곳에 들어가면 말일세, 정신이 아주 몽롱해져 천지 분간이 되지 않고 술에 취한 듯 판단이 아주 느려진다고 하지……. 억울한 일에 휘말려 도망친 연옥은 천령제의 입구에 발을 디딘다. 기묘하고 어두운 기운에 휘말려 도망치고 싶어지는 땅. 어렸을 때 엄마가 얘기해 주던 동화 속의 선녀님이 사는 곳처럼 환한 빛이 가득한. 다디단
소장 3,000원
백은
글로우
4.0(5)
※ 해당 작품은 출판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짐승, 그리고 영물이 어지러이 뒤섞인 세상. 화요산(和妖山)에는 예로부터 신비하고도 기이한 것들이 살았다. 우연히 화요산에 들어오게 된 요왕부의 왕, 호운. 그는 범에게 쫓기던 어린 은여우를 발견한다. 호운은 여우에게 ‘백아’라는 이름을 지어 준 후, 자신의 궁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대는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소장 2,600원
야시
파인컬렉션
3.7(3)
서우가 한국에 왔다. 그 말인즉슨 고추가 해외배송!? 엄마로부터 특급 정보를 입수한 서윤은 물 건너온 고추를 직접 보기 위해 서우의 집으로 몰래 잠입한다. 드디어 오랜만에 실물 고추를 영접하다니! 똑똑. 실례합니다. 고추 따러 왔어요. ** “한 번만 보자니까.” “그게 그렇게 한 번만 보자고 매달린다고 되는 일이야?” “왜, 안 돼? 내 것 내가 보자는데.” 그녀는 더욱더 뻔뻔하게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안 보여줄 것 같으니까 생떼라도
소장 1,100원
멍말삼
총 2권완결
4.0(81)
‘수인’ 종족이 유흥을 책임지는 반투라스 공국.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도 수인을 비밀친구로 들여, 반려동물 겸 침실 파트너로 키우는 것이 대유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돈. 호기심은 남들보다 왕성하나 한미한 자작가 영애인 앨로이에겐 수인은 사치였다. “저렴한 수인을 입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예를 들면, 토끼 수인이라든지?” “3초찍을 누가 비밀친구로 두나요. 하하하.” 어느 날 티타임에서 받은 조롱이 오히려 앨로이에겐 기회가 된다. ‘공짜?
소장 1,100원전권 소장 2,400원
체다
문릿노블
4.3(144)
고귀한 신분과 아리따운 미모, 밝은 성격까지 모든 걸 가졌지만 가슴이 다소 작은 비올렛. 정략결혼 상대인 앙투안 공작의 이상형이 가슴 큰 여자라는 사실에 마법 물약을 마신다. 그 결과,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큰 가슴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부작용으로 모유가 흐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이, 줄줄. 그것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슴은 뭉치고, 젖은 흐르고, 유즙은 어떻게 짜야 할지도 모르겠고. 괴로운 비올렛 앞에 나타난 그녀의 신실한 종,
소장 1,800원
프레스노
스텔라
4.2(95)
아버지의 과보호 아래 저택에 갇혀 살다시피 한 체리 발리노아. 그녀의 유일한 일탈은 하녀가 가져다준 음란 소설이 전부였다. 그 은밀한 취미 생활이 불 지핀 욕구가 한계에 달한 어느 날, 체리는 일탈을 꿈꾸며 저택을 몰래 빠져나와 심야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전쟁 영웅 우프칸과 하룻밤을 보낸다.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이 또 있었던가?’ 온 세상의 몸 좋고 잘생긴 남자들을 맛보고 다녀야지! 쾌락의 뜨거운 맛을 깨닫고 두 번째 일탈을
팡두두
라비바토
4.0(112)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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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더로맨틱
4.2(90)
장장 5년 동안 한 남자만을 짝사랑해 온 지안은, 이제 그만 그 사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친한 친구의 오빠이자, 부서 팀장인 완벽한 남자 강현세. 여러 번 고백을 하고 대차게 까였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들이댄 건, 그만큼 현세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그 안에서 상처 입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이제 그만 짝사랑을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들어오는
소장 1,500원
콩켸팥켸
레드립
4.2(140)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4.2(71)
“손잡아도 돼?” “하, 하고 싶으면 해.” “안아 봐도 되지?” “하고 싶으면 해.” “오늘 밤에 같이 있을까?”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지만, 30년 지기 친구와 사랑에 빠질 줄은 정말이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일기장처럼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절친과. 연애 상담도 서슴없이 하고 서로의 치부를 모두 드러내어도 부끄럽지 않던 수빈이 ‘여자’로, 혁준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 편안하게 만날 수 있고 편
소장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