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이지콘텐츠
4.3(30)
이해했다. 일족 전체가 저를 경멸하는 것을. 저는 추앙받던 오족(烏族) 족장인 어미를 죽이고 태어난, 불길한 존재이니. “죽어라, 무요. 네 입을 막아야, 우리 일족 전체가 살아!” 사라진 아비의 행방을 알려 준다는 일족의 말에 속아, 사족(巳族)에게 쫓기는 몸이 되었다. 처음부터 그들에게 있어 나는 그저, 도구였는지도 모르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뛰어든 동굴에서 쓰러졌다. 겨우 눈을 떴을 때 마주한 건, 찬란하게 빛나는 사내의 금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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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트
아르테미스
총 2권완결
4.2(157)
우리 슈퍼에 맨날 담배를 사러 오는 덩치만 큰, 성격 더러운 아저씨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건 바로……. 그가 곰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 *** 징그러울 만큼 까만 성기가 퉁- 하고 튀어나왔다. 인간의 좆보단 코끼리의 코나, 괴물의 촉수 같은 게 연상되는 좆이었다. ‘이게…… 이게 대체 뭐야.’ 이러면 안 되는데, 아래가 쯥 소리를 내며 수축했다. 저런 좆을 보고 흥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커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랫배가 헤집어지는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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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그래출판
4.2(6)
리하르텐 왕국을 정복하고 영토를 하사받아 엘벤 공국의 왕이 된 카인. 전설에 따라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는 계약을 맺기 위해 에르덴 숲으로 향한 그는 마녀사냥을 피해 숨어 살고 있던 마녀들의 여왕 리세인을 만난다. 리세인은 계약을 빌미로 카인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며 우위에 서고자 하지만, 되레 그에게 휩쓸리게 되는데…. “계약은 몸을 섞으면 성사되는 거 아니었나?” “…으흣, 저리… 비, 비켜.” “네가 해 주지 않겠다면 강제로 취하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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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플레이룸
4.4(14)
#서로판 #인외주인공 #늑대인간 #첫사랑 #초월적존재 #소유욕/독점욕 #오해 #운명적사랑 #사이다녀 #당당녀 #절륜남 #이야기중심 내 심장에 영원히 각인 될 단 한 사람 “내가 어떤 마음으로 참고 있는지 모르지.” 그가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눈빛에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 “너를 가리고 있는 이 옷을 전부 찢어 없애버리고 싶은 것부터 온몸 구석구석 내 흔적으로 도배하고 싶은 걸 알까.” 뱉은 말이 충동적인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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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5.0(1)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울 하늘 아래 에로스가 있다. 나이는 삼십 대 중반, 197cm의 거구, 금발에 아쿠아빛 눈동자. 본인은 숨어 지낸다고 하나 외모가 너무 뛰어나 여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클럽 에로스의 회장. 같은 하늘 아래 박하라가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변변한 직장이 없는 얼굴과 몸매만 뛰어난 여자. 우연히 취업한 곳은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었다. 그녀의 직장은 재벌들의 섹스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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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취향
SOME
4.1(468)
“외계의 침공으로 지구상에서 ‘짝사랑’이 멸종되었습니다.” 어느 날 티브이를 틀었더니, 이상한 뉴스가 나왔다. 짝사랑이 멸종하여 그 부작용으로 기존에 짝사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충동을 참지 못하고 상대에게 무맥락 고백을 날려대고 있다고. 「서양화과 동기 박상: 이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이 말 먼저 해. 나 너 좋아한다. - 오전 9시 35분」 「교양 조원 이승훈: 해서야. 비록 같은 오메가이기는 하지만… 나랑 사귈래? -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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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그리타
퀸즈셀렉션
4.5(413)
아픈 엄마를 위해 수상한 계약을 하게 된 엘리제. 숲속 고성에 도착한 그녀는 우연히 아름다운 백조와 마주친다. 백조에게 마음을 빼앗겨 잘해 주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비웃듯 백조는 번번이 코웃음을 치고, 계획에도 없던 성의 주인의 목욕 시중까지 들게 되었다. “아래는 안 해?” “죄송합니다. 처음이라서요.” “내일 아침까지 닦을 참이군.” 오만하고 아름다운 공작, 아르미온. 그의 괴롭힘에도 엘리제는 엄마와 아름다운 백조를 떠올리며 버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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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영 외 2명
동아
4.6(7)
1) 드래곤이 사랑한 여왕. <설윤영>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카리스마남 #초월적존재 #씬중심 “나를 기쁘게 하는 자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내리겠노라.” 모든 것을 가진 로위나 여왕의 삶은 허무했다. 아무도 그녀를 기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드래곤 한 마리가 로위나의 침실 창문을 은밀히 넘었다. “즐겁게 해 주면 원하는 것을 준다며.” 부드러운 천이 로위나의 눈을 가렸다. “이게 무슨……!” “쉬이.” 로위나가 묶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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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리
허니비
3.9(319)
※해당 작품은 촉수플, 가학적 언어 표현 등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를 봤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를 본 순간. 불가항력 같은 사랑에 빠졌다. 사람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저리도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내 덕에 네가 사랑받는 만큼 너도 날 사랑하는 거야. 공평하지? 과거의 언약 때문이라는 건 몰랐다. 다미는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이건 벌도 아니지. 그래. 네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아무
사사
세레니티
4.1(14)
롬젠 소국의 백작 영애였던 세리네는 마물의 등장과 제국의 개입에 조국을 잃고 제국군에게서 도망쳐, 랭커스터 부인이라는 베일에 싸인 마법사의 하녀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허름한 여행복 차림의 아드리안과 재회한다. 그는 과거 세리네가 백작 영애였던 시절, 매해 겨울을 그녀의 영지에서 보낸 이국의 손님이었다. 세리네는 아드리안과의 만남이 기뻤다. 아드리안은 아주 오랫동안 세리네를 찾아다녔다고 했다. 그간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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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침잠
딜(Dill)
4.4(36)
<인간의 본능은 자고, 먹고, 싸는 데서 채워져.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지. 자신의 목숨조차 저울에 올리며 갈구하게 만드는 것. 우리가 소유욕이라고 부르는 그게 이 기도원이 세워진 이유야.> 황가의 개라 불리며 더러운 일을 도맡아 하던 원장 한델. 그가 하는 일은 누명을 쓰고 기도원에 들어오는 이들을 지옥으로 떠미는 것이다. 어느 날, 이 지옥 같은 곳으로 두 명의 여자가 이송되어 온다. 이곳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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