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뉴
다설
총 6권완결
4.7(355)
아버지의 정부라 오해하고 조롱했으면서, 이제는 자신의 정부로 만들려 하다니. 5년만에 재회한 공작은 여전했다. 그 누구보다 오만하고, 더없이 이기적이었다. * 부모님의 죽음 이후 선대 공작의 후원을 받아들인 클레어. 화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정작 후원자의 아들을 만나면서부터 평온이 깨지는데. “당신이 아버지의 정부이든 말든 난 상관없습니다.” 그가 유쾌하게 건넨 조롱과, “그러니 영리하게 굴어요. 처신 잘하시고.” 그보다 더 신랄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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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세스
라떼북
4.3(136)
[해당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없는 헛웃음을 삼키며 몸을 굽혀 그녀의 턱을 움켜잡았다. 그러곤 제가 쥐어짜낼 수 있는 마지막 상냥함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 “…….” “사랑해, 재인아.” 멍한 시선이 지독하게 사랑스러웠다. 그 눈가에 입맞추고 싶을 만큼. 그래서 꼭 그만큼의 애정으로 다정하게 되물었다. “그런데, 뭐?” 순간,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서 서늘하게 웃는 자신이 내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권도윤
시계토끼
총 6권
4.9(178)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세리스가 봉인에서 풀려난 세계. 희망 없는 전투와 무의미한 희생이 이어지는 나날.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우주는 응답하지 않고, 선고받은 종말은 되돌릴 길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살아남고자 세리스에게 저항한다. 롬소아 기사단에서 하녀 일을 하던 나쟌 슈닉스는 기사들의 잘못으로 성벽을 넘은 세리스 한 마리를 처단한다. 롬소아의 기사단장 막시먼 엘고트는 나쟌의 쓸모를 알아보고, 나쟌에게 기사가 될 것을 명령한다. “전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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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러브
로즈엔
총 5권완결
4.7(320)
란테는 학살자 게비몬드의 아내 따위 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고향을 파괴하고 양어머니와 이웃들까지 몰살시킨 미치광이 왕의 아내 따위 되고 싶지 않았다. 살아남았지만, 화려한 보석과 드레스에 감싸인 채 인형처럼 살아가는 삶은 행복이 아니었다. 평화로운 숲속 마을에서 캐 먹던 풀뿌리와 딱딱한 빵이 그리웠다. 돌아가고 싶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천사여.” 믿음 없는 기도로라도. “그대가 수호하는 낙원의 딸이 부르노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0,600원
총 9권
4.7(219)
소장 3,900원전권 소장 35,100원
서루
총 11권완결
4.6(512)
사랑에 미친 악녀 연기는 이제 끝났다. 대금만 받으면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를 찾아 떠나려던 레이시의 계획은 완벽했다. <현상금-천만 골드. 생사 불문> 그러나 레이시의 손에 쥐어진 것은 수표가 아닌, 그녀의 얼굴이 떡하니 박힌 수배 전단지였다. 의뢰주가 세게 때리고 간 뒤통수에 얼얼함을 느낄 새도 없이 서둘러 이 나라를 떠야만 했던 레이시는 빗속을 틈타 낯선 배에 몰래 숨어들게 되고. “밤손님으로 찾아온 건가, 아니면 도피를 위한
소장 300원전권 소장 31,800원
얼든트
총 7권완결
4.6(661)
넥서스 제국을 승리로 이끄는 전쟁귀, 데베르 클리프 공작. ‘데베르, 말 못 하는 여자가 전장 간호사로 있다는데?’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데베르에게 주저 없이 다가간 소문의 여자 베스. 그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본 여자. 그 여자 하나만 얻을 수 있다면 사냥개와 다를 바 없던 삶, 다르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전쟁이 끝나면 공작가로 들어와. 난 지금 너에게 청혼하는 거야.”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린 여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2,400원
원이영
총 8권완결
4.2(366)
상상이 형상화되는 세상에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의 이름, 모조품. 어느 날 가장 거대한 모조품인 ‘밤의 여인’의 습격으로 무너져버린 제2 세계. 그곳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우슬은 편견 어린 시선 속에 외톨이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먼저 다가온 태양처럼 눈부시고 햇살처럼 따뜻한 안영. “네가 나를 항상 그런 눈으로 봐 줬으면 좋겠어. 날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슬은 어느 날부터 ‘밤의 여인’이 꿈에 나오는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기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2,000원
박귀리
페리윙클
4.5(720)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 <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 “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소장 5,000원전권 소장 30,000원
그일도
필연매니지먼트
4.4(598)
[사고가 났다. 스포츠카가 버스의 앞머리를 받았다.] 우연한 사고 이후 세상이 6년 전 내가 노트에 썼던 ‘아포칼립스 레이드물’ 소설로 바뀌었다. 바뀐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작가인 나와, 우연히 내 소설을 읽었던 동창, 이재현뿐이었다. 그로부터 3년, 분명 히로인이 없는 소설이어야 하는데. 사랑을 알 리 없는 주인공 ‘김세한’의 애인이 되어버렸다. *** “난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그러다 못해 다 씹어 삼키고 싶은데. 넌 아니지?”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1,000원
꿀이흐르는
동아
4.3(458)
제국의 8황자 에제트.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살아서 귀환했다. 때마침 터진 황태자의 자살과 맞물린 그의 귀환으로 인해 황실과 귀족들은 혼란에 휩싸이고 황권은 흔들리기만 하는데. 그와 함께, 아름답기만 한 인형이자, 사라졌던 8황자의 임시 혼약자였던 여자. 그리고 양부의 마리오네트로 알려진 영애, 디아린. 이미 깨진 임시 혼약을 어떻게든 다시 이어 가고자 하는 양부의 욕심에 따라 디아린은 에제트에게로 향한다. 하지만 에제트에게 매달릴 거라 생각했
소장 4,100원전권 소장 2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