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트
동아
총 2권완결
4.2(361)
어린 사람들에겐 없는 게 있다. 예컨대 계급이나 인종, 국경 같은 것. 고작 예배당 청소부인 내가 대륙 유일무이의 성자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 그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눈동자는 누구보다 청빈했고 어느 것보다 무구했으며, 그리하여 우리의 우정엔 작은 티도, 균열도 하나 없을 것이었다. “누님!” “솔레이트!” 허나 느닷없이 찾아온 이차 성징. 월경 때마다 찾아오는 생리통과, 배란기마다 겪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부끄러워 그에게 말도 못 붙일 만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00원
칵스
노블오즈
3.9(497)
※ 본 작품의 외전에는 자극적인 소재(4p, 촉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평민으로서 작위 하나만을 동경하여 전쟁에 참여하고, 왕국에 헌신한 결과는 배신으로 돌아왔다. 이제껏 이룬 업적, 동료, 가족들, 그리고 목숨까지. 모든 것을 빼앗긴 글라디아는 하나 남은 동생이라도 살려보겠다고 괴물이 출몰한다는 퀼로하임 숲으로 숨어 들어갔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숲의 괴물보다도 더 두려운 존재. ‘꽃’이었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차미르
로즈벨벳
4.2(188)
수천 년 동안 원귀의 절규와 저주 속에 감정이 마모된 채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던 원귀왕. 그녀의 앞에 나타난 퇴마사 기무령은 원귀를 퇴치하기 위해 수없이 원귀왕과 대립한다. 어느 날 기무령은 원귀왕에게 이상한 내기를 제안하고, 승자와 패자밖에 없던 관계가 급변하는데. *** “자네는 수많은 소원 중, 왜 하필 나와의 동침을 원하는 것인가? 인간이 귀왕의 몸을 탐한다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일이네. 산짐승과 교미를 해도 이보단 이해가 갈 걸세.”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