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에 근무하는 유재은은 학교 선배이자 팀장인 민예준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그러나 일 년째 예준에게 제대로 말도 붙이지 못한 채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이에 친구 현경은 ‘질투심 유발 작전’을 제안하고, 재은도 솔깃해한다. 재은은 친한 친구의 동생인 송태경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 요청한다. “그래서. 나한테 뭘 해 줄 건데? 내가 도와주면?” “도와줄 거야? 말 거야?” “심심한데 한번 해 보지, 뭐. 대가로 뭘 받을지는 나중에 생각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