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손에 넣으려면, 그대의 일족을 모조리 죽이는 것 외엔 방법이 없잖나.” 마녀로 몰려 죽어가는 자매들을 위해 황제의 책사가 되었지만 목적을 이룬 황제는 알레그리아스를 배신했다. 죽음을 택한 순간, 기적처럼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 일족의 파멸을 막고 원수에게 복수하려면 예언 속의 기사인 파루카를 새로운 황제로 세워야 한다. 제국을 위해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하지만……. 두 번째 삶을 얻는 대가로 빼앗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