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소장 2,200원
라솔
문릿노블
4.1(74)
“……선생님. 돌아오면 뵐 수 없기만을 바랐습니다.” 클라리스는 어리둥절했다. 3년간의 전쟁이 햇살 같던 소년을 망가뜨렸나 보다. 그가 출정한 사이, 클라리스가 한 일이라곤 천덕꾸러기 왕녀를 정성껏 돌본 것뿐이었다. 그러나 아리스티드의 이유 모를 분노는 깊디깊었다. “그것이 내가 그 지옥 같은 전쟁 중에 가장 자주 빌었던 소원입니다.” 어쩌면 왕세자는 그 오래된 약속 때문에 절 보기 싫어하는 걸까. 어린 날의 치기 어린 다짐을 기억하는 제가 꼴
소장 1,600원
룬휘영
라비바토
4.3(439)
스코티아 제국의 막내 황녀 바이올렛. 전쟁 영웅이 되어 돌아온 짝사랑 상대 데인을 1황녀 언니에게 보내 줘야 할 처지다. 그런데 귀환 축하연이 열린 그날 밤, 바이올렛의 침실에 그가 찾아오는데. “지금 이 스코티아에 제가 못 갈 곳은 없습니다. 누구의 허락이 없어도.” 바이올렛이 한 걸음 물러서려 했으나 그가 한발 빨랐다. 얇은 잠옷을 사이에 두고, 그의 단단한 몸에 그녀가 짓눌렸다. 허벅지 위로 눌러지는 사내의 몸이 한층 더 선명했다. “늘
소장 1,800원
서목
해피북스투유
3.8(49)
‘백정이 무슨 사람입니까?’ ‘네가 사람이 아니면 무엇이냐? 대화하고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것을….’ 백정을 사람이라 말하는 유일한 양반을 만났다. 시간이 흘러도 각인되어 있는 꼬마 아가씨의 잔상은 10년 만에 실체가 되어 눈앞에 나타났다. 그녀의 옆에 무뢰배만 없었다면 품지 않았을 욕심이었다. 애액이 진득하게 묻어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입속에 넣었다. 시선을 떼지 않고 손을 흥건히 적신 그녀의 애액을 여유롭게 빨아들였다. “황후의 맛이 저를 미
소장 3,000원
재겸
아르테미스
4.4(1,108)
무섭기로 소문난 북쪽 귈러 공국의 대공과 결혼이 결정된 날. 에스텔은 절규했다. “싫어! 난 첫사랑도 아직이란 말이야!” 무뚝뚝하고 딱딱한데다 보수적이라는 북부 남자들. 심지어 결혼 상대인 귈러 대공은 성격도 차갑고 싸늘하며 피 없이는 못 산다는 무서운 남자다. 추운 건 싫어! 무서운 건 더 싫어!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정해진 결혼을 무를 순 없는 일이었다. 결국 무서운 북부 대공과 결혼하기 위한 준비를 꾸역꾸역 억지로 하던 어느 날, 에스텔은
세일
루시노블#씬
3.1(16)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금단의 관계, 직진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존댓말남, 연하남, 후회녀, 순정녀, 철벽녀, 피폐물, 고수위 황제의 피를 물려받지 않았다는 진실을 숨기고 허울뿐인 황녀로 자란 라렌느. 그녀에게는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 사생아 황자 주엘이 있었다. 하지만 황자궁을 집어삼킨 화재를 계기로 사망했다고 알려졌던 주엘은 라렌느의 신랑을 택하는 무도회 날 돌아와
소장 1,000원
칼리엔테
텐북
4.5(155)
※본 소설의 본편에는 유사 근친,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자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테베의 왕자와 결혼하게 된 이오카스테. 팔리듯 한 정략결혼이었지만 남편과의 첫날밤을 애타게 기다렸다. 싱그러운 입술과 나누는 입맞춤을, 영원히 놓지 않을 강한 팔을 꿈꾸며. 남편과 한 침상에 눕게 된다면 뜨거운 애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가 델포이에서 예언을 받아 오기 전까지는.
소장 2,000원
이수림
더로맨틱
3.5(6)
+ [여왕님의 행복한 밤 생활]은 재출간 도서로, 삽화 없이 문장이 윤문된 버전입니다. “머리카락처럼 이곳도 아름다운 주황빛이군요.” 알렉사는 에페르카가 말한 이곳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몇 초 뒤에나 깨달았다. 자신이 그의 얼굴 앞에 다리를 벌리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얼굴에 부끄러움의 폭탄 마법이 터졌다. 곧 에페르카의 손가락이 누구도 감히 침범한 적 없는 곳에 깊이 들어왔다. +++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반란군을 토벌하고 철벽의 여왕이 된
모래별
미드나잇
3.8(74)
원인조차 모르는 붉은 흉터가 온몸에 생겨버린 란국의 공주 류비연. 그녀에게 닿은 사람이 그녀처럼 온몸에 흉이 번져 비연의 눈앞에서 죽은 뒤로, 비연은 그 누구와도 접하지 않고 숨어 지내왔다. 그런데 위대한 혜 제국의 왕, 혜유겸이 그녀에게 청혼해 왔다.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어요, 공주.” 비연은 왕에게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보이고 청혼의 명을 거둬달라고 부탁하지만, 왕의 아름다운 황금빛 눈에는 그녀에 대한 경멸이나 혐오를 담고 있
한열음
4.0(238)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경혜왕의 총애를 받는다는 아란국의 막내 왕자 호명이 홍단에게 청혼을 한 것은 가히 모두가 놀랄 일이었다. “홍단 소저. 내 부인이 되어 주시오.” “그, 그렇지만 나으리께서는 남색, 아니 분명 길원 오라버니를…….” 타고난 가무잡잡한 얼굴에, 닿기만 해도 부정이 탄다는 검은 피부. 홍단과 혼사를 치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망나니 남색가로 유명하다는 호명 왕자만이 오라버니와 가족이 되고 싶다는 이
소장 2,800원
마뇽
딜(Dill)
3.9(850)
단리국에는 아이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 가지에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에서 아이가 태어난다. 자모수의 가지에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바로 여왕의 능력이자 책무. 단리국의 여왕이 자모수의 가지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사내와 교접을 가지는 일이다. “나는 무서워.” “책무가 두려우십니까?” “무서워. 무서워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데, 그런데 무서워.” “무엇이 가장 무서우십니까?” “그러니까……. 사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