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
에버코인-오후
총 93화완결
4.9(1,843)
“선배는 너무 착해요.” “갑자기?” “저는 연애하기에 적당히 나쁜 사람이 좋거든요.” 동주는 시야를 맑게 하기 위해 눈을 질끈 감았다가 똑바로 떴다. 잘생긴 온건이 더 잘 보였다. 하여튼 쓸데없이 잘생긴 건 이래서 안 좋았다. “그런데 친해지고 싶어요.” 온건은 여우다. 동주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은근하게 주어를 생략하는 것도 그렇고 예쁘게 눈을 맞춘 상태에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끝내고 싶을 때 귀찮게 안 할게요.” 적당히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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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화완결
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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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필
도서출판 태랑
총 3권완결
5.0(2)
차준영, 그놈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다, 최봄!” 장장 8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그와 헤어진 지 1년. 그가 남기고 간 상처에서 벗어나 이제야 겨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날. 하필 그런 날에, 심지어 제가 일하는 미술 학원의 수강생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너,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정말 그림을 배우러 왔을 리는 없고, 분명 다른 속셈이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도 잠시. 그에게서 들려온 대꾸는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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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글님
로아
4.1(14)
유럽에서 우연히 만난 윤택과 하리. 마음의 끌림에 서로를 원하게 되고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윤택. 그리고 1년 후 눈송이가 하리의 어깨에 떨어지던 날, 붙이지 못한 엽서와 함께 말없이 헤어졌던 윤택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늦게 전해 줘서 미안해요.“ 그와 마주서자 다시 과거로 돌아간 듯 한 느낌에 하리는 묻고 싶었다. '왜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묻지 않았다. 마음을 다시 시작할 용기가 그녀에게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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