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SOME
4.5(2,407)
야반도주하듯 파리로 떠났던 강이도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팬티 아니야.” 몸 선이 다 비치는 얄팍한 연회색 스포츠 티셔츠 아래로 사뿐사뿐 걸을 때마다 현혹하는 검은색 쇼츠가 문제였을까. 아니면 불룩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이제 슬슬 관심이 생기나 보지?” “뭔 소리야.” “아니면 눈 좀 떼. 설 것 같잖아.” “뭐가 서? 미쳤어?” 아웅다웅. 티격태격.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인연. 관계 정리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하여간 밝혀.”
소장 4,800원
연수리
라떼북
4.0(2,504)
자폐 스펙트럼, 아스퍼거 증후군, 사이코 패스. 세상이 그를 뭐라 부르든 상관없었다. 도하는 타인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따위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다를 것이다. 그들 사이를 수식하는 '담임', '학부모'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져야 비로소 그에게 호감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까지도. 이 비이성적인 충동과 욕구는 금단의 열매를 향한 환상인지도 모른다. 확인해 보고 싶지 않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소장 3,500원
우유양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0(2,353)
순진한 제자의 역습, 질척한 욕망의 늪에 빠져들다! 어린 나이에 등단하고 대학 교수가 된 비원. 자신의 한계를 느낄 즈음 신인 발굴을 위한 공모전에서 반짝이는 재능을 가진 선호를 발견한다. 그녀는 그 즉시 그를 만나 후원을 시작하고 선호가 글을 쓸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러나 선호의 글이 빛날수록 비원은 비참함을 느껴간다. 어느 날, 선호는 비원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가져온다. 비원은 홀린 듯 빨려들고 작가로서의 욕심과 독자로서의 욕망을
소장 300원전권 소장 3,100원